스포츠뉴스
[24-10-03 16:31: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왕년의 바르셀로나 전설들과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프로축구리그(MLS) 동부 콘퍼런스 32라운드에서 콜롬버스 크루를 3대2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68점이 된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MLS 서포터즈 실드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MLS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리그가 운영된다. 서포터즈 실드는 양대 콘퍼런스에서 가장 승점이 높은 팀에게 주는 트로피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1위인 LA 갤럭시가 더 이상 인터 마이애미를 추격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인터 마이애미에 서포터스 실드가 돌아갔다.
서포터스 실드는 리그 통합 우승 트로피라고 보면 된다. 2020시즌부터 MLS에 참가한 인터 마이애미는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섰다. 덕분에 인터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에 창단 처음으로 북중미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MLS는 리그 우승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 우승이 더욱 높이 평가받는다. 각 콘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 뒤에 콘퍼런스 우승팀끼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콜롬버스를 상대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 3인방인 루이스 수아레즈,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모두 출격했다. 그러나 전반 8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인터 마이애미도 전반 24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전반 45분 알바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메시를 향해 찔러줬다. 메시가 환상적인 터치 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에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메시는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더하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20초 만에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불안해졌지만 수아레스가 나섰다. 후반 3분 콜롬버스 골키퍼과 수비수가 충돌하면서 수아레스한테 너무 쉬운 기회가 찾아왔고, 그대로 마무리했다.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후반 18분 루디 가마초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인터 마이애미는 주도권을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대위기를 마주했다. 후반 36분 이안 프레이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안 에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인터 마이애미는 우승 희망을 다시 살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막판 공세를 잘 이겨내면서 창단 역사상 첫 서포터즈 실드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메시와 친구들이 만든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기 전까지 리그 중위권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에 메시가 있는 와중에도 MLS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그쳤다. 리그 전체로 보면 뒤에서 3등이었다.그랬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 그리고 알바가 오면서 아예 다른 팀이 됐다. 전성기는 한참 지났지만 전설적인 선수 4명이 가진 파괴력은 MLS에서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메시는 부상 중에도 리그 17경기 17골 10도움이라는 대단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수아레스도 리그 24경기 17골 6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부스케츠와 알바는 수비진을 이끌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개인 통산 46번째 우승을 달성해냈다.
아직 MLS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역사상 최다 승점에 도전한다. 또한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승해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MLS 플레이오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 KBL 컵] “농구인지, UFC인지…..
“농구인지 UFC인지 모르겠다.“수원 KT 소닉붐은 6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이날 허훈은 12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24-10-06 16:23:45]
-
[뉴스] '모든 것이 SON 우려대로' 또 십자인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들의 부상이 늘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4~2025시즌 스페인..
[24-10-06 16:10:00]
-
[뉴스] '146km 직구-99km 커브의 환상 조화..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이 보인다.LG 트윈스의 베테랑 선발 임찬규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임찬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등판해 5⅓..
[24-10-06 16:09: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WK리그 정규리그 우승 일군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화천 KSPO' 여자축구 선수단에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지난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포상금 수여식에는 ..
[24-10-06 16:07:00]
-
[뉴스] 우승은 현대건설! '그물망 수비→두자릿수 득..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디펜딩챔피언의 위엄이 찬란하게 빛났다. 물샐틈없는 조직력이 압도적이었다.현대건설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KOVO컵) 여자배구 결승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
[24-10-06 15:50:00]
-
[뉴스] “니들 5G 연속골, 존슨에 어떤 평가했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분노를 쏟아냈다.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인 손흥민의 빈 자리는 티모 베르너가 채우고 있다. 올해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임대 기간이 한 시즌 더 ..
[24-10-06 15:47:00]
-
[뉴스] 현대건설 모마, MVP 수상...부키리치 M..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별 중의 별’ MVP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6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
[24-10-06 15:44:14]
-
[뉴스] [24 KBL 컵] 전반 리드 지켜낸 KT,..
지난 시즌 챔프전 리매치의 승자는 KT였다.수원 KT 소닉붐은 6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레이션 헤먼즈가 23점 12리바운드를..
[24-10-06 15:42:27]
-
[뉴스] [KBL컵] ‘미운 오리의 변신?’ 해먼즈 ..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미운 오리가 백조로 거듭나는 과정인가. KT가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첫 승을 거뒀다.수원 KT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부..
[24-10-06 15:41:19]
-
[뉴스] 김은중 수원FC 감독“간절한 어린선수들X미들..
[포항=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잘 준비했습니다. 어린 선수들과 미들스트라이커들에게 기대해봐야죠.“김은중 수원FC 감독이 6일 오후 3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정규리그 33라운드 최종전 포항 스틸러스 원정을 앞두..
[24-10-06 15:3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