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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17세 신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 주심으로부터 경고부터 받은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루이스-스켈리가 23일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경고를 받기 전에 사이드라인 밖에서 한 행동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다.

영상 속에서 루이스-스켈리가 아스널 진영쪽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바닥에 누워 치료를 요청하기 직전에 한 행동이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대기심과 소통한 뒤 루이스-스켈리에게 경고를 내밀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라야가 치료를 받는 중 9명의 필드 플레이어(1명이 퇴장당했다)를 불러모아 팀 토크를 전달했다. 게리 네빌은 이것이 아스널의 명백한 전술이라고 말했다.

심판측은 “경기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했다“며 비스포츠맨 정신에 따라 경고를 준 것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루이스-스켈리가 비스포츠맨적 행동으로 경고를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간 지연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며 “지연 전술은 FIFA 글로벌축구개발 책임자로서 시간 낭비를 억제하려는 아스널 전설 아르센 벵거의 노력과 상충된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올 시즌 리그에서 코너킥, 골킥, 프리킥, 페널티킥, 스로인, 득점 후 킥오프를 하기까지 시간 등을 분석한 통계업체 '옵타'의 자료를 토대로 아스널이 가장 시간을 낭비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아스널은 평균 31.8초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맨시티 소속 베르나르두 실바와 존 스톤스 등은 아스널은 이길 마음없이 수비만 했다고 꼬집었다. 실바는 아스널과 리버풀의 차이에 대해 “리버풀은 항상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와 정면으로 맞섰다. 비슷한 관점에서 아스널은 리버풀과 달랐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9분 엘링 홀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2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전반 추가시간 1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9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누적경고로 퇴장당하면서 후반전 내내 지키기 모드에 돌입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 존 스톤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다.

루이스-스켈리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위리엔 팀버르와 교체돼 EPL 데뷔전을 치렀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한 명이 모자란 상태로 무승부를 거둔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양팀이 '미리보는 결승전'은 홀란의 비매너 논란, 로드리의 십자인대 부상, 트로사르의 퇴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분노킥 등 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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