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이 무너져 버리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롯데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대10으로 패했다. 4연승을 질주하던 롯데는 전날 부산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취소돼 일찍 수원에 도착, 좋은 컨디션 속에 5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주중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홈을 돌아온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게 됐다.

일찌감치 KT쪽으로 기운 경기였다. 1회는 양팀 모두 무득점이었지만, 뭔가 불길한 기운이 롯데를 덮쳤다. KT 선발 벤자민은 완벽하게 삼자범퇴를 시킨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2사를 잡고 김상수와 오재일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실점은 없었지만,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

결국 2회부터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KT 타선은 2회말 김민혁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의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이 다 들어왔고, 이어 로하스와 강백호까지 연속 3명이 우전 안타를 치며 득점을 3점으로 늘렸다.

롯데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3회 선두 손성빈이 호투하던 벤자민을 상대로 벼락같은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벤자민의 몸쪽 공 제구가 완벽했는데, 손성빈이 예술적인 스윙으로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5호포이자, 생애 첫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하지만 박세웅이 버티지 못했다. 박세웅은 3회 선두 김민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2루수 고승민의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출루시켰다. 그리고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4회에는 KT 황재균이 일찌감치 쐐기를 박아버렸다. 박세웅을 사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린 것. 시즌 8호포. 전날 KIA 타이거즈전 연장 12회 결승타를 친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 박세웅은 김민혁, 배정대, 조대현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4회에만 4실점을 더했다.

롯데는 5회 박승욱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고승민이 통한의 병살타를 쳐 땅을 칠 수밖에 없었다.

위기를 넘긴 KT는 6회 배정대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롯데는 벤자민이 내려온 8회 주권을 상대로 2점을 뽑았지만, 이미 KT쪽으로 경기가 넘어간 후였다.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바꿔주며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KT는 8회말 긴장을 풀지 않고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롯데는 9회 포기하지 않고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 상대 필승조 김민을 끌어낸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노진혁의 솔로포도 모처럼 만에 반가웠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2실점(1자책점) 완벽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3안타 2볼넷 5삼진. 직구 최고구속 150km를 찍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12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시즌 6승8패가 됐다. 경기 중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왜 자신있게 가운데에 던지지 못하느냐'는 질책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T 타자 중에는 황재균이 스리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KBO 역대 13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배정대도 4안타 2타점을 쓸어담았다. 김민혁은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1건, 페이지 : 597/5074
    • [뉴스] [UEL기자회견]포스테코글루 “10대 4명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까다로운 원정 승리를 자축했다.토트넘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라운드 원정..

      [24-10-04 09:06:00]
    • [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월드컵 볼더링 '2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볼더링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3일 서울..

      [24-10-04 08:56:00]
    • [뉴스] 진짜 망했다! '日 대표팀 주장' 엔도, E..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리버풀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이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은 이미 그를 계획에서 배제했다.엔도는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

      [24-10-04 08:47:00]
    • [뉴스] '손호영-황영묵 배출' 연천 미라클, 신인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독립리그 역대 최고 승률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이 10월 1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5년도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24-10-04 08:44:00]
    • [뉴스] 주장 손흥민 없어도 잘한다!→'존슨 무려 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공식전 5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토트넘은 4일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4-10-04 08:42:00]
    • [뉴스] LG 첫 3할-30홈런-100타점-첫 타점왕..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번으로 와서 타점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오스틴 딘은 LG 트윈스의 복덩이 중에 복덩이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 첫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던 오스틴은 올해는 132타점..

      [24-10-04 08:40:00]
    • [뉴스] “0골 2퇴장“ 이번엔 쿵푸킥이다…'브루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브루노 레드카데스'.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페르난데스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

      [24-10-04 08:39:00]
    • [뉴스] '허미미 동생' 허미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떠오른 허미미의 친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허미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

      [24-10-04 08:29:00]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남자 싱글 최하빈은 쇼트 3위…첫 메이저 대회 메달 도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

      [24-10-04 08:10:00]
    • [뉴스] 6연패에도 '버스막기 NO·아웃콜 NO' →..

      6연패에 허덕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3연승으로 반등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팬들 덕분“이라고 했는데 이는 결코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그는 포항 서포터스에 고마우면서도 아직도 미안하다며 ..

      [24-10-04 07:26:00]
    이전10페이지  | 591 | 592 | 593 | 594 | 595 | 596 | 597 | 598 | 599 | 6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