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더 없이 반갑다.

원톱 도미닉 솔란케와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A매치 후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라운드 상대가 라이벌인 아스널전이라 더 절실하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아스널과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를 치른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훨씬 더 나은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명의 부상 선수 중 적어도 2명이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2명은 바로 솔란케와 판 던 펜이다. 복귀 날짜도 그 날로 업데이트됐다. 솔란케는 레스터시티와의 1라운드(1대1 무)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발목 부상으로 에버턴(4대0 승)과 뉴캐슬 유나이티드(1대2 패)전에서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솔란케의 복귀가 가까워졌지만 우리는 조심할 것이다. 그는 이번 주말에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로 복귀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솔란케가 돌아오면 손흥민은 왼쪽으로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솔란케는 6500만파운드(약 1140억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돼 있었다. 토트넘은 5500만파운드(약 965억원)의 이적료에다 1000만파운드(약 175억원)의 옵션을 걸어 솔란케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골은 없다. 토트넘 최다골은 여전히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에 첫 승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에서 솔란케의 '위력'을 기대하고 있다.

판 더 펜은 무릎 부상으로 뉴캐슬전에서 제외됐다. 그의 빈자리는 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도전적인 수비는 판 더 펜의 부재로 빛을 잃었다. 뉴캐슬전 2실점은 로메로의 판단 미스가 화근이 됐다. 로메로와 호흡한 라두 드라구신은 판 더 펜의 스피드와는 비교불가였다.

판 더 펜도 아스널전에서 복귀가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어서 드라구신에게 기회를 줬다“며 “하지만 심각하지 않다. 우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엄청난 일정이 기다리고 있더 수비자원 모두가 필요하다. 드라구신에게 기회를 준 건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필두로 EPL은 물론 주중에는 리그컵과 유로파리그를 소화해야 한다. 살인적인 일정이라 가용 자원은 모두 투입해야 한다.

다만 히샬리송은 근육 부상이라 복귀 날짜는 미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불행히도 훈련 중에 부상해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프리시즌에도 가동되지 못하다 새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