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00:52:00]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까지 이제 1승만 남겨둔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지금까지 쏟아낸 땀방울을 생각하며 운명의 결승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뤄쭝스(중국)를 라운드 점수 2-1(7-0 1-7 10-3)로 꺾고 결승으로 올라섰다.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겨루기 랭킹에서 24위에 자리한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줄줄이 잡아내며 이변을 쓰고 있다.첫판인 16강부터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를 꺾더니 8강에서는 스카일러 박(캐나다·4위)을 격파했다. 준결승에서는 이 체급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뤄중쓰(1위) 마저 눌렀다.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까지 잡으면 김유진은 금메달까지 이어지는 하위 랭커의 반전 서사를 완성한다.김유진은 준결승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 자신만 무너지지 않으면 된다“며 체급 내 정상급 강호들을 줄줄이 잡아낸 비결을 밝혔다.김유진은 “항상 경기를 뛰고 나면 후회가 남았다. 이제는 후회 없게 하려고 하는 게 잘 풀리는 이유“라며 심리적으로 평정을 찾은 것이 선전의 이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까지 잘 준비했으니 이제 나를 믿고 가자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김유진은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훈련 과정을 돌아보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관두고 싶을 정도로 정말 힘들게 훈련했다. 내 생각에는 그런 훈련 덕에 계속 이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뤄쭝스와 준결승전 1라운드를 7-0으로 손쉽게 딴 김유진은 2라운드에 1-7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심기일전해 3라운드 초반부터 3연속 머리 공격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승부처였던 3라운드 당시 김유진은 고된 훈련의 나날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지금까지 운동했던 게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그걸 생각하면 여기서 지면 정말 안 될 것 같아서 악착같이 했다“고 말했다.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 37분 예정된 결승전까지 이기면 김유진은 16년 만에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우리나라는 여자 57㎏급에서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에 이어 임수정까지 3연속으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으나 이후로는 메달을 수확한 바 없다.pual07@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토트넘전 완패,분노가 동기부여“ 위기의 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분노를 동기부여 삼아야 한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안방에서 토트넘에 0대3으로 완패한 맨유 선수단을 향해 '분노의 광기'를 동기부여 삼을..
[24-10-03 18:01:00]
-
[뉴스] 한국도로공사 3-1로 제압한 현대건설, A조..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현대건설은 3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18, 25-15, 20..
[24-10-03 17:54:48]
-
[뉴스] KBO 최초, 업셋의 역사를 만든 이강철 감..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준PO는 생각도 못해봤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새 역사를 써내렸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1대0으로 신승, 1차전과..
[24-10-03 17:51:00]
-
[뉴스] “이게 1000억짜리의 퍼포먼스?“ 이강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 동료' 주앙 네베스(20·파리생제르맹)가 전직 스타로부터 공개저격을 당했다.요안 미쿠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 스튜디오에 출연,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
[24-10-03 17:47:00]
-
[뉴스]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다채로..
[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도약을 꿈꾸는 정관장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안양 정관장은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출정식을 마쳤다. 참여 대상은 로얄, 블랙, 레..
[24-10-03 17:40:20]
-
[뉴스] 충격! “열정 부족“+“호날두를 낭비했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최측근은 이런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을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가 텐 하흐에 대해 폭록했다.영국의 팀토크는 3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토트넘 전 ..
[24-10-03 17:20: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프리뷰(10)..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24-10-03 17:12:49]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두..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두산 (10월 3일)
[24-10-03 17:04:00]
-
[뉴스] “축구사에서 두 클럽 역사를 바꾼 유일한 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역사상 두 클럽을 바꿔놓은 유일한 선수는 호나우지뉴.“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 호나우지뉴의 가치를 극찬했다.호나우지뉴는 2001년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프랑스 리..
[24-10-03 17:01:00]
-
[뉴스] 힘 한번 못쓰고 졌다 '충격' 사상 초유의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보다 추운 가을이 있을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가을야구에서 또 한 번 웃지 못했다.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두..
[24-10-03 16:5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