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0 05:51: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각본을 쓰라고 해도 이렇게 만들기 쉽지 않겠네.
KBO리그 정규시즌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우승이 확정됐고, 2위도 삼성 라이온즈로 굳어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가을야구 탈락도 정해졌다.
하지만 경쟁은 계속된다. 특히 3위부터 6위팀 팬들은 초조하다. 어떻게 순위가 바뀔지 예측 불가다. 5위 안에만 들면, 그래도 가을야구를 한다. 6위는 최악이다.
3위 LG 트윈스와 4위 두산 베어스의 승차는 2경기. 그리고 4위 두산과 5위 KT 위즈는 단 1경기다. 여기에 KT와 6위 SSG 랜더스는 1.5경기. SSG가 20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잡으면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든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 8위 한화 이글스도 산술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현실을 볼 때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박해졌다.
LG가 6위까지 떨어지는 것, SSG가 3위까지 올라가는 건 승차를 볼 때 힘들겠지만 그 사이에서 각 팀들 운명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순위 사이에서는 한 계단만 순위가 바뀌어도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를 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한다.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원정에서 2번 이겨야 한다. 어떻게든, 한 계단이라도 위에서 정규시즌을 끝내는 게 베스트다.
공교롭게도 주말 이 팀들끼리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먼저 LG와 두산이 잠실에서 3연전을 한다. 사실상의 3위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LG가 위닝시리즈만 장식해도 3위 싸움에서 많이 유리해질 수 있다. 반대로 두산이 3연전을 다 잡으면 역전이다.
금요일 하루를 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수원에서 KT와 SSG가 맞붙는다. 여기는 5위 자리를 두고 싸우는 '피의 혈투'다. 이 매치업 역시 KT가 1승만 해도 한숨 돌릴 수 있는 반면, 2경기를 다 내준다고 하면 3위나 4위가 아니라 당장 가을야구 탈락을 걱정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어느 한 팀의 일방적인 승리나 패배가 나오느냐는 것이다. 그럼 순위 싸움이 완전히 요동칠 수 있고, 연전 스윕을 당하는 팀은 완전히 '나락'으로 처질 수 있다. 주말 매치업 이후 남은 경기들에서도 힘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어떻게든, 1경기라도 이겨야 한다는 필사의 각오로 달려들어야 한다.
다음주에도 이 팀들이 얽힌 경기들이 이어진다. 23일 SSG-두산, 24일 LG-SSG전이 있다. 보통 승차 3경기를 줄이는 데 1달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그걸 가장 빠르게 줄일 수 있는 건 맞대결 승리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박정은 감독이 박혜진에게 바라는 역할은?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공격도, 수비도 코트 밸런스가 안 맞는 게 나왔다. 박혜진 선수가 그 부분을 잘 조율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부산 BNK는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24-09-20 08:10:51]
-
[뉴스] '원수 사이' 텐하흐 떠나면 복귀할까...前..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그의 옛 동료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믿었다.영국의 더선은 19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옛 동료 ..
[24-09-20 07:47:00]
-
[뉴스] SON 1대1 상황서 '위협 無' → 드리블..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손흥민(토트넘)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꼬집었다.디애슬레틱은 최근 벌어진 북런던더비 분석 영상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윙어들이 개인돌파가 취약하다고 ..
[24-09-20 07:46:00]
-
[뉴스] 일본 골프 여행 '후끈', 그런데 '외국인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골퍼들이 가장 기다려온 가을.해외로 떠나는 골퍼들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골프장 그린피는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앞선 해외 골프 경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성비 골프'를 추구하는..
[24-09-20 06:54:00]
-
[뉴스] 3홈런-14안타 터지고 필승조는 무실점 막고..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오랜만에 터진 타선의 힘으로 2연승을 달리며 2게임차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4-4..
[24-09-20 06:40:00]
-
[뉴스] KS직행 했으니 OK? 방심 금물...실책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9일 잠실구장.3루 응원석을 가득 메운 노란 물결. 가히 축제 분위기였다. 검붉은 유니폼과 노란색 응원봉을 들고 경기장을 찾은 KIA 타이거즈 팬들. 경기 시작 전부터 기쁨과 기대감..
[24-09-20 06:40:00]
-
[뉴스] 전경준 감독 데뷔전 앞둔 성남FC의 절박한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반짝 특수라도 누려봤으면….'K리그2 최하위로 처져있는 성남FC는 올 시즌 근래 보기 드문, 부끄러운 '촌극'을 빚었다. 한 시즌에 무려 3번에 걸쳐 사령탑이 바뀌는 진통을 겪은 것이다...
[24-09-20 06:34:00]
-
[뉴스]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스톡스의 변명, 소노 ..
▲NBA 마이애미 히트 시절 자넬 스톡스(좌)[점프볼=최창환 기자]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둥, 몸이 아프다는 둥…. 비행기 티켓만 4번 바꿨다.” 고양 소노 관계자가 입국을 차일피일 미뤘던 자넬 스톡스의 변명을 돌아..
[24-09-20 06:00:38]
-
[뉴스] '일방적으로 밀리면 나락행이다' LG-두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각본을 쓰라고 해도 이렇게 만들기 쉽지 않겠네.KBO리그 정규시즌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KIA 타이거즈의 우승이 확정됐고, 2위도 삼성 라이온즈로 굳어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N..
[24-09-20 05:51:00]
-
[뉴스] 드디어 꿈틀거리는 이정효 매직, 곳곳이 '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막을 올렸다. ACL은 2024~2025시즌부터 1부인 ACLE(엘리트)와 2부의 ACL2로 재편됐다. K리그1에선 울산 HD, 포항 ..
[24-09-20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