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22: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화려한 경력과 촉망받던 미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무절제하게 마신 술 때문이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등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던 위삼 벤 예데르(34)의 경력이 끝장났다. 술에 취해 낯선 여성 앞에서 성적 행위를 하다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스스로 알콜 중독에 빠졌다고 밝히며 선처를 호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현재 실직상태인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벤 예데르가 자신이 알콜중독 상태였다고 인정했다. 그는 차에서 혼자 위스키 한 병을 마신 뒤 젊은 여성 앞에서 성적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RMC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전 AS모나코 소속 선수였던 벤 예데르가 이달 초 2001년생 여성을 차에 태우고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시도하고, 허벅지를 만진 혐의로 프랑스 니스 인근 캡 다일에서 체포됐다. 이에 대한 재판을 10월 15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벤 예데르는 한때 촉망받는 공격수였다. 특이하게 어린시절 풋살 선수로 국가대표까지 한 뒤 프로축구로 전향했다. 툴루즈FC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벤 예데르는 2016 세비야로 이적하며 커리어 전성시대를 열었다. 특히 2018~2019시즌에 18골-9도움으로 라리가 공격포인트 공동 2위까지 차지했다. 카림 벤제마, 루이스 수아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덕분에 2018년 프랑스 성인국가대표팀에까지 차출되기도 했다.
이후 2019~2020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로 이적한 벤 예데르는 3시즌 연속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에는 파리생제르맹(PSG)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와 시즌 막판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치다 3골 차이로 2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때가 최고 활약이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간 및 강간 미수,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모나코와의 계약 연장이 불발됐다. 기소된 사건에 대해서는 1년간 법정공방 끝에 160만유로(약 23억6000만원)에 합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비록 모나코와의 계약은 끝났지만, 기량과 나이를 감안하면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새롭게 발생한 음주와 성추행 혐의 사건으로 인해 커리어가 끝날 위기다. 벤 예데르는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알페스-마리타임 지역을 빠져나갈 수 없고,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사실상 구금상태에 처해진 셈이다. 그는 자신이 알콜 중독상태이며, 이 상태를 벗어나길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미 때늦은 후회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등 1순위→파이널A 조기 확정' 김천 상..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가보겠다.“ 김천 상무가 '강등 후보' 오명을 깼다. 파이널A 진출을 조기 확정하며 유쾌한 반란에 성공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2024시즌 유력한 '강..
[24-09-19 07:30:00]
-
[뉴스] '아무것도 못했다' 피로누적 손흥민 30분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구원군'으로 투입됐지만,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2)이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인..
[24-09-19 07:19:00]
-
[뉴스] “비행기 조종사의 꿈, 키가 너무 커서 포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화재가 김준우(24)에 이은 또한명의 젊은피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데뷔 2년차 양수현(22)이다.속초고-경기대 출신 양수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24-09-19 07:00:00]
-
[뉴스] 역사상 5번째 '잠실+30홈런' 토종거포인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총액 78억원짜리 FA의 사나이. 2020년 김재환 이후 4년만에 나온 '잠실 30홈런' 토종 거포.두산 베어스 양석환(33)의 존재감이다. FA 계약 첫해인 올시즌은 두산 캡틴의 무게까지..
[24-09-19 06:51:00]
-
[뉴스] '103㎞→92㎞→142㎞ 3구 삼진' 무려..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직구가 빠르지 않아도 빠르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변화구를 얼마나 적절하게 잘 쓰느냐가 중요하다.LG 트윈스 임찬규가 직구를 빠르게 보이도록 던지는 투수 중 하나다. 임찬규의 직구는 대..
[24-09-19 06:40:00]
-
[뉴스] [오피셜]토트넘이 보장 못한 '챔스&트로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윙어 이반 페리시치(35)가 과거 박지성 이영표가 뛴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에 입단했다. 네덜란드는 커리어를 통틀어 페리시치가 진출한 유럽 7번째 국가다.PSV 구단은 18..
[24-09-19 06:35:00]
-
[뉴스] [UCL리뷰]'교체 투입' 이강인 존재감 뿜..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파리 생제르맹(PSG)가 극장골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교체로 나와 27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들어간 후 존재감을 제대로 보였다.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PSG는 18일 오후(..
[24-09-19 06:23:00]
-
[뉴스] '지옥문 찍고 돌아왔다' 2부리그 팀에 털리..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리 젊은 선수 위주의 1.5군 전력이었다고 해도, 너무나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는 불안했고, 중원 싸움에서는 철저히 밀렸다. 운이 따라 실점을 면한 장면이 여러 번..
[24-09-19 06:23:00]
-
[뉴스] 이탈리아로 돌아간 몬차, 리우 은메달 멤버 ..
이탈리아로 돌아간 몬차가 또 하나의 빅 네임 베테랑을 영입했다.최근 한국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행사를 치르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이탈리아 세리에A1 슈퍼리가 소속 팀 민트 베로 발리 몬차..
[24-09-19 06:00:43]
-
[뉴스] [카라바오컵리뷰]토트넘 죽다 살았다. 0-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죽다 살았다. 2부리그 코벤트리 원정에서 지고 있다가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토트넘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코벤트리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의 202..
[24-09-19 05:5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