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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빅토르 요케레스의 차기 행선지 후보가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탁월한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춘 요케레스는 지난 2015년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받았다. 임대 생활을 오랜 시간 거친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요케레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팀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한 스포르팅이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무려 43골 14도움, 공격포인트 57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요케레스는 한 시즌 반짝인 활약이 아니라는 것을 올 시즌도 증명하고 있다. 2024~2025시즌 공식전 17경기에 출전한 요케레스는 이미 23골 4도움으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14골을 기록 중인 홀란보다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스포르팅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엄청난 활약에 이미 지난여름부터 요케레스에 대한 이적시장 관심이 치솟았었다. 영국 언론들은 '소식에 따르면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며 요케레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이름을 나열했고, 최근에는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의 맨유 부임과 함께 맨유도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요케레스가 가장 이적 가능성이 큰 구단은 따로 있었다. 바로 아스널이다. 풋볼트랜스퍼는 '요케레스는 아스널 맨유와 가장 두드러지게 연결되고 있다. 맨유로의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다. 맨유는 현재 요케레스의 에이전시와 관계가 좋지 않다. 아스널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 아스널은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요케레스를 영입할 수 있기에 주시하고 있다. 현재는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상황이 빠르게 바뀔 수도 있다. 아스널은 7000만 유로 지불에 주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상과 부진 이후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활약 중이지만, 무게감이 아쉽다. 맨시티를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확실한 톱 자원이 필요하다.

요케레스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그를 품는 팀은 최전방 고민을 확실히 덜 수 있기에, 이적시장에 가까워질수록 가치도 천장을 뚫고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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