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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선발로 나서 높이의 위력을 뽐냈지만,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랐던 탓에 득점을 많이 올리진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도 못 웃었다.

갈라타사라이 카그다스 팩토링은 3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바스켓볼 디벨로먼트 센터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2024-2025시즌 여자농구 유로컵 박시 페롤과의 조별리그 J조 맞대결에서 69-73으로 패했다.

J조 1위 갈라타사라이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브리아나 프레이저(1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지만, 박시에 12개의 3점슛을 내줘 접전 끝에 패했다.

박지수는 선발로 출전, 20분 4초를 소화하며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못 넣었을 뿐 야투율은 75%(3/4)를 남겼지만, 제한된 출전시간을 소화해 6점에 그쳤다.

박지수는 경기 초반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개시 29초 만에 첫 리바운드를 따내는가 하면, 1분 21초경 중거리슛으로 갈라타사라이에 첫 득점을 안겼다. 1쿼터 중반 모이라 조이너의 3점슛을 블록슛했고, 1쿼터 종료 직전에는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추격을 이끌기도 했다.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한 박지수는 2쿼터 종료 4분여 전 다시 투입됐다. 투입 직후 자유투 2개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실패했지만, 2쿼터 막판 골밑득점을 올리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박지수는 3쿼터에도 줄리 포스피실로바를 블록슛하는 등 골밑 수비에 기여하는 한편, 프레이저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했으나 슛 시도 자체가 없었다. 4쿼터에는 휴식을 취했다.

조별리그 첫 패를 당한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11월 23일 스포르티바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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