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년만에 달라진 위상이다. 힘든 대표팀을 돕기 위한 구원군으로 돌아왔다.

LG 트윈스 임찬규(32)가 부상으로 한국야구대표팀에서 빠지게된 원태인을 대신해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만이다.

젊은 투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기에 임찬규의 이름은 처음부터 거론되지 않았다. 손주영이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도 대표팀은 NC 김시훈과 상무 이강준 조민석 등 3명의 젊은 투수를 훈련에 소집했었다.

그러나 손주영에 이어 원태인마저 빠지면서 에이스급 투수가 2명이나 빠지게 되자 대표팀으로선 다급해졌다. 곽빈과 고영표 엄상백 최승용 정도만 선발 요원이라 선발 자체가 부족해졌다. 결국 베테랑이자 올시즌 좋은 피칭을 한 임찬규를 대표팀의 구원 투수로 뽑게 됐다.

임찬규도 이번에 대표팀에서의 굴욕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임찬규는 당시 세번째 경기였던 홍콩전에 선발로 등판했었다. 전날 인도네시아를 15대0으로 눌렀기에 홍콩전도 그런 경기가 될 것 같았지만 조금은 달랐다. 1-0으로 앞선 2회말 임찬규가 선두타자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하더니 결국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5-1로 앞선 4회말엔 홍콩의 4번 타자 홀리데이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기는 것은 당연했지만 홍콩같은 약체에게 실점을 한다는 점이 팀 분위기상 좋지 않을 수 있었기에 당시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5회말 임찬규를 내리고 이용찬을 올렸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49개를 던지며 4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 그것이 그의 대표팀에서의 성적이 됐다.

이젠 위상이 달라졌다. 중요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11월 13일 대만을 시작으로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나흘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임찬규는 이들 중 한팀과의 경기에 나서 한국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최근 모습을 보면 걱정이 아닌 기대가 된다. 올시즌 25경기서 10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134이닝만 던져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에서 원태인(3.66) 손주영(3.79)에 이은 국내 투수 3위의 성적표다.

전반기 14경기서 5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임찬규는 후반기에선 11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특히 8월 15일 대전 한화전부터 7경기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4승1패 평균자책점 1.66의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상승세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5⅓이닝 동안 7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5차전에서도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3차전서 5⅓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2연패에 몰렸던 팀을 기사회생시키며 국내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16⅔이닝 동안 13안타 3볼넷 1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도 겨우 1.08에 불과한 엄청난 '빅게임 투수'가 됐다.

임찬규의 장점은 자신의 공을 적재적소에 쓴다는 점이다. 임찬규는 최고 147㎞ 정도의 직구를 던지지면 보통 140㎞대 초반을 던지기 때문에 그의 직구를 빠르다고 할 수 없다. 그런 직구를 빠르게 만드는 게 체인지업과 커브다. 체인지업은 120 ̄130㎞대를 형성하고 커브는 90 ̄110㎞대에 걸친다. 구속 차이가 확실하게 나다보니 느린 커브를 던진 뒤 직구를 뿌리면 구속차이가 40 ̄50㎞까지 난다. 미세하지만 타이밍을 뺏을 수 있다.

LG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떠오른 임찬규가 국제무대에서도 통할까. 6년전의 아쉬움을 프리미어12에서 풀어낼 수 있을까. 6년전과 달라진 국가대표 유니폼처럼 임찬규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0건, 페이지 : 59/5068
    • [뉴스] '생활체육예산 416억원 직교부' 문체부,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9일 유인촌 장관 주재로 시도 체육국장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오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시도 체육국장 회의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4-10-30 09:26:00]
    • [뉴스] 발롱도르 후폭풍 거세다, 비니시우스 측“수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발롱도르 후폭풍이 거세다.스페인과 맨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세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로드리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4-10-30 09:20:00]
    • [뉴스] 30대 후반인데 100억 이상 최종 제시,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과연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SSG 랜더스 최정은 이번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 KBO는 한국시리즈 종료 5일 뒤 FA 자격 선수 ..

      [24-10-30 09:02:00]
    • [뉴스] 아기 독수리 향한 대표팀 투수 코치들의 관심..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가진 한화 김서현이 대표팀 최일언, 김현욱 투수코치의 집중 조련 속에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에 나설 야구대표팀 선..

      [24-10-30 08:59:00]
    • [뉴스] 손흥민 복귀 타임라인 나왔다, 맨시티까지 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전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맨시티전이 아닌) 주말 경기 출전..

      [24-10-30 08:55:00]
    • [뉴스] '111경기 104골' 홀란? 레알-바르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이탈에 대비한 대체자를 찾았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홀란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500억원) 제안을 준비했다'라고 보도했..

      [24-10-30 08:47:00]
    • [뉴스] “울고싶어라“ 김민재 동료 수비수의 기구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운명이 기구하다.데 리흐트가 지난여름 이적료 5000만유로에 바이에른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한 데에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존재..

      [24-10-30 08:47:00]
    • [뉴스] 좁아지는 PGA 투어 무대… 출전 선수 축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2026년부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PGA 투어 선수위원회는 출전 선수 규모 축소와 월요 예선 폐지, 투어카드 보장 순위 조정 등 제도 변경안을 마련..

      [24-10-30 08:46:00]
    • [뉴스] “이래서 학범슨이다“ '30년 베테랑' 노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와인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진다. 위기의 순간, 백전노장의 지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K리그1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 제주 감독(64)은 10월에 펼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

      [24-10-30 08:24: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