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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 무대 신참' 광주FC가 말레이시아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중립 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의 2골1도움 특급 활약과 조호르 수비수 박준형의 자책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F.마리노스와 가와사키프론탈레를 상대로 각각 7대3과 1대0으로 승리한 광주는 이로써 3전 전승을 질주하며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동아시아 지구와 서아시아 지구를 통틀어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알아흘리, 광주 3팀 뿐이다.

지난시즌 K리그1 3위 성적으로 구단 최초 아시아 티켓을 거머쥔 광주는 이로써 동아시아 지구 12개팀 중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CL 조별리그에선 팀당 8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린다.

아사니는 요코하마전 해트트릭, 가와사키전 결승골을 묶어 3경기에서 도합 6골을 넣는 괴물같은 득점력으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알바니아 대표로 유로2024 무대를 누빈 '특급 실력'을 아시아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감독은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홈경기를 광주에서 직선거리로 250km 이상 떨어진 중립 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변수와 마주했다. 이 감독은 2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광주보다 나쁜 홈구장은 없다“고 성토했다.

광주는 리그와 ACLE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 주전급 다수를 투입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이건희가 원톱으로 나서고 신창무 오후성 아사니가 공격 2선에 배치됐다. 정호연 박태준이 중원을 맡고 조성권 변준수 김경재 이민기가 포백을 꾸렸다.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조호르는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뛴 한국인 수비수 박준형을 선발 투입하고, '레알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헤세 로드리게스를 벤치에 앉혀뒀다.

경기 직전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킥오프 즈음에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전반 3분, 광주가 이날 첫 번째 공격 상황에서 번개같은 선제골을 만들며 광주에 리드를 선물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오후성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는 도움닫기 동작 없이 빠르게 왼발을 휘둘렀다. 아사니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좌측 구석을 갈랐다.

상대가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전반 6분 추가골을 갈랐다. 아사니는 중앙선 부근까지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잡은 조호르 수비수 바하루딘을 직접 강하게 압박했다. 당황한 바하루딘이 볼 컨트롤 실수로 공을 놓쳤다. 공을 낚아챈 아사니는 상대 박스까지 단숨에 달려가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피해 가볍게 골을 낚았다. 아사니는 이날까지 8개의 슛으로 6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6분만에 2골 리드한 광주는 남은 전반전 40여분 동안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골키퍼 김경민이 13분 아리프 아이만의 중거리 슛을 손끝으로 쳐냈다. 하지만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국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골문 앞에서 바하루딘이 헤더를 할 때, 누구 하나 마크하는 광주 선수가 없었다.

34분, 광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신창무가 헤더로 득점했지만, 헤더 직전에 김경재가 조호르 선수에게 푸싱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처리됐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3분 동점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경민이 박준형의 헤더를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 감독은 전반 종료 직후 전광판을 들고 경기장으로 빠르게 걸어가 오후성을 나무랐다.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행동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감독은 1골 리드한 상황이었지만, 하프타임에 이건희 조성권을 각각 허율 김진호와 교체하며 최전방과 풀백 포지션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8분, 조호르의 아리바스 파세로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득점 과정에서 벌어진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처리됐다. 이 감독은 후반 12분 신창무 오후성을 불러들이고 최경록 이희균을 투입하며 2선을 강화했다. 조호르는 광주가 4명을 교체할 때까지 한 장의 교체카드도 빼들지 않았다. 21분 이케르 운다바레나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 특유의 색깔을 내지 못한 채 활로를 찾지 못한 광주로선 긴장되는 순간이 계속됐다. 조호르는 후반 32분 아라우조를 빼고 베르그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조호르는 계속해서 광주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41분 헤세와 무니즈를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까지 빼들었다.

조호르는 공격에 집중하느라 아사니의 존재를 있고 있던걸까. 후반 43분, 아사니가 우측에서 상대 마크맨을 뚫어낸 후 문전 파포스트 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허율의 이마에 맞은 공이 박준형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박준형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기는 그대로 광주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용인=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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