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14:22: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대세는 동원과기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고교 강호 덕수고, 전주고, 경기상고가 각 6명씩의 선수를 프로에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 사이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킨 학교가 또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동원과기대)다.
이문한 감독이 이끄는 동원과기대는 11일 열린 드래프트에서 총 3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7라운드에서 투수 홍준영이 삼성 라이온즈 부름을 받았다. 8라운드에서 투수 윤상인이 KT 위즈 지명을 받았고, 마지막 1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가 외야수 이민재를 호명했다.
주목을 받는 상위 라운드는 아니지만, 기적과 다름 없는 성과다. 동원과기대는 창단 3년차인 지난해에도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3명의 선수를 프로 무대로 보냈다. 그리고 2년 연속 3명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에는 동국대, 송원대와 대학 최다 배출 공동 1위였지만, 올해는 혼자 당당히 1등이었다.
대학 선수가 점점 외면받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이렇게 많은 선수를 프로에 입성시킨 건 놀라운 일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창단 때부터 학교에서 야구부에 아낌 없는 지원을 보냈다. 좋은 훈련 시설에 유능한 지도자를 영입하자, 신생팀인데도 선수들이 찾는 학교가 됐다.
이문한 감독은 현역 시절 빛나지는 않았지만,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런트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프로 선수를 만들 수 있는 많은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일례로 한화 지명을 받은 이민재는 올해 대학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이라는, 전례 없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었다. 그 기록이 프로 지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었다.
이 감독은 고교 시절 배팅 실력은 좋았지만 파워가 부족했던 이민재에 벌크업을 제안했다. 올해 2학년 시즌 힘이 붙은 이민재는 전과 다른 타격으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선수 개개인 특성을 살린 지도로 팀 전력을 강하게 해, 대학리그에서 강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감독은 “2년 연속 3명의 선수를 프로로 보내 영광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드래프트로 끝이 아니다. 신고선수로라도 제자들이 프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한 발짝 더 뛰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동원과기대는 4년 만에 대학 최고 '프로사관학교'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폭로’ 손흥민 연봉 올려주기 아까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짠돌이 본능은 손흥민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쳤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
[24-11-06 09:14:00]
-
[뉴스] '조금만 기다려줘' 안타까운 패배 지켜본 페..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인 테일러 프리카노가 패배에 지친 선수단에 손을 내밀어 위로의 악수를 건넸다.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
[24-11-06 09:08:00]
-
[뉴스] '부상자 속출' 발걸음 천근만근 류중일호,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부상자 속출로 울상인 류중일호, 이젠 날씨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GTV, EBC 등 대만 주요 언론들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제22호 태풍 인싱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필리핀 동부에..
[24-11-06 08:55:00]
-
[뉴스] '왕조' 울산, '살인 일정' 피할 수 없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무대는 또 달랐다.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은 울산 HD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탈락위기에 내몰렸다. 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
[24-11-06 08:49:00]
-
[뉴스] 충격 '364경기-220골' FA 앞둔 리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와 아직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았다. 살라는 알 힐랄(사우디..
[24-11-06 08:47:00]
-
[뉴스] 홀란 떠나면 내가 왕! '101골 21도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노리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꿈의 영입 목표로 알렉산다르 이삭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팀토크는 '아스널이 ..
[24-11-06 08:47:00]
-
[뉴스] LPGA 7승 스탠퍼드, 롯데 챔피언십 마치..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7일 개막하는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난다.이미 이번 시즌이 현역으로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던 스탠퍼..
[24-11-06 08:40:00]
-
[뉴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대한체육회장 도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75·블랙야크 그룹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강태선 회장 측은 5일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24-11-06 08:37:00]
-
[뉴스] '발롱도르 보이콧' 레알, 또 베르나베우 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롱도르 보이콧 논란을 일으킨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에 충격패했다.레알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
[24-11-06 08:19:00]
-
[뉴스] ACLE 4연패 울산 김판곤 감독 “무득점 ..
3연승 뒤 첫 패 광주 이정효 감독 “고베와 10번 경기하면 다 질 듯“(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리그1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4-11-06 08: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