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공안발 무더기 '축구금지령'에 중국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 체육총국과 공안부, 중국축구협회(CFA)는 10일 공동으로 다롄에서 축구 프로 리그 불법 도박, 승부조작 사건의 특별 시정 조치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축구선수를 포함한 축구계 종사자 61명에 대한 징계안을 발표했다.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한 손준호(수원FC), 진징다오, 궈텐위, 양상핑, 구차오 등 43명이 영구제명 징계, 17명이 5년 자격정지 징계를 각각 받았다.

CFA는 '손준호가 부정적인 이익을 추구했고, 체육 정신을 손상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준칙 등에 따라 축구와 관련된 행위를 금지시키는 영구제명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CFA는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에 징계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위 기관인 FIFA는 CFA 자료를 토대로 손준호 등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국제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준호와 에볼로는 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린 '유이'한 외국인이다.

산둥 핵심 미드필더였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가 받은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혐의다. 이에 따라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해왔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에 입단한 손준호는 이번 CFA의 발표로 커리어의 중대 위기를 맞았다. 손준호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징계 발표 후 중국 축구계는 떠들썩하다. 이미 범죄 혐의가 입증되어 이름이 알려진 선수(축구업 종사자)도 있지만, 생뚱맞게 징계 내역에 포함된 선수도 있었다. 41세 나이로 현역 선수로 뛰는 전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왕송(스자좡 궁푸)은 어떠한 암시도 없었다고 한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왕송은 중국 축구에서 늘 좋은 평판을 받았다. 부정적인 이야기는 거의 듣지 못했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스자좡 구단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구단 차원에서 이전까지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고,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한다. 핵심 미드필더가 갑자기 5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은 팀으로선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전 산둥 감독 하오웨이, 전 국가대표 진성, 장루 등 공안에 연행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몇몇 인물들이 이번 금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징계를 받는 관계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열려있다.

또한, 이번 징계는 구단이 아닌 개인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 내에선 중국슈퍼리그 소속 2팀의 관계자, 감독,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고, 공안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CFA는 중국슈퍼리그, 중국 리그1, 중국 리그2, 축구협회컵, 여자 슈퍼리그 등 120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42건, 페이지 : 59/5125
    • [뉴스] 2년 연속 프로 3명 배출 실화냐...이문한..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대세는 동원과기대!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고교 강호 덕수고, 전주고, 경기상고가 각 6명씩의 선수를 프로에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그 사이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킨 학교가 또..

      [24-09-12 14:22:00]
    • [뉴스] K리그2 천안, 이화병원과 '공식 후원병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천안시 소재 이화병원과 공식 후원병원 조인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조인식에는 강명원 천안시티 단장과 이순화 이화병원 행정부장이 참석해 경기장 ..

      [24-09-12 14:21:00]
    • [뉴스] U-20 월드컵 마친 '최연소 감독' 박윤정..

      '캡틴' 전유경 “패배 아쉽지만, 팀으로서 할 수 있다는 느낌 받아“(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도전을 16강에서 마무리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

      [24-09-12 14:21:00]
    • [뉴스] 화끈한 화력 선보였다... 고른 활약 나온 ..

      상명대가 조선대를 눌렀다. 상명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58로 승리했다. 상명대(1승 11패)는 시즌 첫 승을 챙기며 11위가 ..

      [24-09-12 14:15:23]
    • [뉴스] “부상 없이 54경기 출장하는 것이 목표” ..

      한국가스공사 박지훈이 다음 시즌 개인적인 목표로 전 경기 출장을 꼽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4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어느덧 프로 무대에서 12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베테랑 박지훈 역시 ..

      [24-09-12 13:55:02]
    • [뉴스] “배워야 한다!“ 반 다이크 분노 폭발,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마저 분노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유)의 경기력이 바닥을 찍었다.영국 언론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 악몽 이후 데 리흐트에게 경고를 보..

      [24-09-12 13:35:00]
    • [뉴스] ‘WKBL팀 전원 불참’ 아시아 최강 클럽 ..

      [점프볼=조영두 기자]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WBLA 초대 대회가 중국에서 개막한다. 그러나 WKBL 팀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한국은 나가지 못하게 됐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202..

      [24-09-12 13:19:32]
    • [뉴스] 중국축구협회 “승부조작 손준호, 영구제명…F..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설하은 기자 =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32·수원FC)에 대한 영구 제명 징계 내용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지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전날..

      [24-09-12 13:08: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