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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KB스타즈가 박신자컵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3-81로 패했다. 염윤아가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고, 나가타 모에도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을 1승 3패로 마쳤고,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염)윤이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줬다. 전반 경기력이 후반까지 이어졌으면 어땠을까 싶다. 나가타도 부상이 있었는데 어린 선수들 열심히 뛰어줬다”는 총평을 남겼다.

경기 초반 KB스타즈는 13-0 런을 만들며 BNK를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조금씩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4쿼터에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전후반 경기력 차이가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3일 연속 경기를 했다. 후반 들어 오픈 찬스가 많이 났는데 어느 팀이 3점슛을 더 넣느냐 싸움이었다. BNK는 행운의 슛이 들어갔고, 3점슛이 2, 3방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우리도 슛이 좀 더 들어갔다면 더 재밌는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KB스타즈는 1승 3패로 박신자컵을 마쳤다. 박지수가 튀르키예리그에 진출했고 고현지, 김민정 등 부상자들이 있었다.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김완수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했다. 속공과 강력한 수비를 하려면 10명 이상 로테이션을 돌려야 한다. (성)수연이, (이)윤미, (양)지수, (이)채은이 등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컨디션 따라 기용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럼 (나)윤정이, (강)이슬이, (허)예은이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 기대감이 생겼고,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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