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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수비수 김진야가 병역 특례 봉사자료 위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진야는 4일 개인 SNS를 열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도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와 관련하여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선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 활동을 부풀린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법조계 소스를 통해 김진야가 체육 요원 공익 복무와 관련해 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김진야가 544시간 의무 봉사활동 기간을 이수하던 중 봉사활동 시간을 10시간 가량 부풀렸으며, 이에 문체부가 2023년 7월 허위로 봉사활동 실적을 제출했다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김진야는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하여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확인서에 첨부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가 없다“며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 제출, 확인을 하게 되는데, 복무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며,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하여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김진야는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하여,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하여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자로 완료했다“며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는 578시간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하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야는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발 빠른 풀백인 김진야는 2017년 인천에서 프로 데뷔해 2020년부터 서울에 몸담고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자카르타-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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