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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축구회관서 브리핑…“대한축구협회 철학을 이끌어달라 부탁“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설하은 기자 =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이끈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이 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재진 대상 브리핑에서 홍명보 K리그1 울산 HD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달라 요청하며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연결할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 이사는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과 연계성을 확보해서 대한축구협회 철학과 경기 모델을 확립한 걸 홍 감독님이 이끌어주십사 몇 차례 부탁드렸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넘어 2027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이와 관련, 이 이사는 “단기간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보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며 두 팀 사이 연결을 강조했다.축구협회는 정책 방향의 일관성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다는 현실 진단 속 지난달 20일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이라는 한국 축구 기술 철학을 발표한 바 있다.이 이사는 이 같은 전반적인 철학을 한국 국가대표팀 안에서 최대한 빨리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국 감독보다 홍 감독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 이사와 일문일답.

-- 홍 감독은 단독으로 대표팀만 지휘하나.▲ 울산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차후 협의 후 울산이 원하는 대로 의논하겠다. 하지만 울산을 계속 이끄는 건 어려울 것 같다.-- 기술발전위원회는 규정상 17세 이하 대표팀만 관여할 수 있다고 안다. 어떤 자격으로 감독 선임에 관여했나. 협회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지 확인해달라.▲ 내가 협회의 기술위원장이지만 기술총괄이사도 겸직 중이다. 협회는 10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들을 낸 후 누군가는 절차대로 진행할 사람이 필요했다. 협회에서 이를 계속 진행하라는 임무를 받고 절차에 맞게 추진해왔다.-- 외국 감독, 홍 감독과 면담 내용 등 전력강화위원들에게 보고했는지 등 인선 작업 절차를 제대로 거쳤나.▲ 전력강화위를 존중하기 때문에 줌으로 미팅을 했다. 그때 네 분이 불참했고 5분이 참석했다. 그 5분의 위원들께 내가 (선임 작업을) 끌고 갈 수 있게끔 동의를 얻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심한 당시 상황을 제대로 공유했나.▲ 홍 감독님을 뵙고 내가 결정한 후 전력강화위를 다시 소집해 회의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게 다시 언론 등을 통해 외부로 나가는 게 두려웠다. 그래서 5명의 위원께 '이런 상황이고, 최종 후보 중에 최종 결정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 동의받았고, 결정했다.-- 홍 감독이 고사했는데 어떻게 설득했나.▲ 홍 감독님이 나를 만나주실까, 내가 미팅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 두려움 있었다. 일단 외국 감독 두 분을 만나고 왔고 그분들의 철학을 들었다. 성실히 임해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 홍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내가 평가하고 결정한 부분을 설명했다. 그리고 왜 홍 감독님이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지 말씀드렸다.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와 연계성을 확보해서 대한축구협회 철학과 경기 모델을 확립한 걸 홍 감독님이 이끌어주십사 몇 차례 부탁드렸다.

-- 홍 감독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 아는 범위 안에서 말씀드리겠다. 전력강화위에서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받고 정몽규 회장님께 보고드렸다. 3명의 후보자를 다 만난다고 하니 회장님이 말씀하신 건 딱 하나였다.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 하십시오'라고 하셔서 마지막 결정도 회장님께 보고하지 않았다. 김정배 부회장님께 보고했고 추진해달라고 했다.외국인 감독과 한국 감독의 연봉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도 당당하게 요구했다. 액수를 밝힐 수 없으나 이제 한국 감독들도 외국 감독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을 2027년까지로 정한 이유는 뭔가.▲ 단기간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보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 홍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감독의 전술적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코치를 최소 2명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홍 감독님도 받아들였다. 홍 감독님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유럽 코치들과 조화가 이뤄진다면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간 연계성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유럽 출장이 정말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였나, 아니면 요식 행위였나. 이번에 전력강화위가 정상적인 역할을 한 건가.▲ 전력강화위를 기본적으로 존중했고, 도중 외부에서 많은 감독을 추천받았으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전력강화위가 해온 절차대로 했다. 최종 후보자가 나왔으니 그 안에서 (선임 작업을) 해야 하는 게 내 임무라고 봤다. 내가 다섯 분의 동의만 얻은 게 잘못됐다는 지적은 내가 언급하기 어려운 것 같다. 협회 법무팀의 조언을 들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대로 했다. 그 부분에 대해 내게 물어본다면 법무팀에 다시 물어볼 수밖에 없다.

-- 홍 감독과 협회 사이 물밑 접촉이 있었나. 공감대가 형성된 과정을 밝혀달라.▲ 내가 어떻게 결정했는지 솔직히 다 밝히겠다.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이 많았다. 후보자들이 너무 열심히 한국에 오고 싶어 하셨고 연봉 문제도 다 받아들이셨다. 아무 문제 없었다. 그분들이 가진 고유의 축구 철학이 굉장히 확고했고 나도 너무나 존중했다.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분들 중 한, 두 분이 문자 메시지를 어제 보냈다. 본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인터뷰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나는 너무나 죄송하다고, 당신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니 앞으로 곧 팀을 맡을 거라고 답했다. 두 분이 누군지 아마 짐작하실 거다. 이분들의 철학이 확고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금 적응할 수 있을까가 내가 생각한 첫 번째 고민이었다.우리가 (파울루) 벤투 감독님 시절처럼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드에서 전진하면서 기회를 창출하려고 해오고 있지 않나. 이 말은 수비에서 롱패스를 써서 우리가 어떤 경합을 유도하면서 빠르게 전환하는 축구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게 잘못됐고 나쁘다는 게 아니다. 과연 이게 한국 축구에 맞을까 고민하는 거다.또 한 분은 굉장히 강도 높은 압박을 강조하는 철학을 가지고 계셨다. 난 그분들 철학을 존중한다. 과연 우리가 빌드업을 시작하면서 미래로 가고 있는데 이런 압박 철학을 가진 분을 선수들에게 붙이는 게 맞는가. 중동 국가와 맞붙을 때 상대가 움츠릴 때 우리가 빌드업을 통해 전진하고 많은 기회를 내야 하는데 수비 라인을 너무 올리면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해 고전한 경험이 있다. 이런 걸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후반까지 체력 문제는 없을까. 이 확고한 철학을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 기간 10일 안에 이해하면서 경기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하지만 여러분은 울산 HD 축구를 보지 않았나. 빌드업, 기회 창출 K리그 1위다. 이 모든 걸 홍명보 감독님이 다 했다는 게 아니다. 우리 한국 축구 대표 선수들이 해온 스타일을 어떻게든 끌어올려 3차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으로 나가야 하는 그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나의 (수준) 낮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해도 좋다. 하지만 어떤 감독님을 만나야 지금 선수들이 가진 데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고 끌고 갈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이런 부분이 잘못됐다고 하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유럽 출장을 다녀와 홍 감독님을 만나기 전에는 내가 접촉해서도 안 되고, 그럴 위치도 아니었다.

-- 100명가량 후보를 검토했지만 결국 그 안에서는 선임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을 돌아보는 평가 작업을 생각하고 있나.▲ 97명의 후보군을 전력강화위가 고생해서 최종 후보자로 압축했다. 그분들도 최대한 노력했다. 이 자리에서 내가 이렇다저렇다 하기에는 어렵다.가장 중요한 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거다. 회장님이 나한테 모든 권한을 주셨기 때문에 투명하게 절차대로 스스로 결정했다.-- 주도하는 축구를 우리도 하겠다고 하는데, 홍 감독은 왜 적합하고, 외국 감독의 경우 왜 철학을 입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나.▲ 우리가 주도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하지만 모든 경기를 다 주도하자는 게 아니다. 감독님들의 계획에 따라 매 경기 달라질 수 있다.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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