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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초대형 연봉 계약을 원하는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애스턴빌라를 제치고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과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변화의 시기를 겪으며 꾸준히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브레넌 존슨 영입과 이번 겨울 티모 베르너 영입이 있었지만, 여전히 케인의 공백이 있는 공격진을 완벽히 재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여러 선수가 토트넘의 공격진 보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부터 윙어까지 다양한 선수들을 토트넘은 검토했다. 이번 여름에도 아이반 토니, 페드로 네투 등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주목한 공격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인 윌리엄스였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윌리엄스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서 활약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그는 4900만 파운드(약 860억원) 수준의 바이아웃이 있다. 바르셀로나도 그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 행선지로 점쳐진다. 토트넘 수뇌부는 그에게 깊은인상을 받았으며, 그가 잉글랜드에서 스타가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

윌리엄스는 좌우 윙을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특히 공간이 있는 상황에서의 빠른 양발 드리블과 전진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점은 손흥민과 유사하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이다.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성실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능력을 두루 갖췄다. 2002년생의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대체자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미 최근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기량을 충분히 선보일 수 있는 재능임을 증명했다.

문제는 윌리엄스의 막대한 주급 요구다. 현재 빌바오에서 17만 파운드(약 3억원)를 수령 중인 윌리엄스는 최대 30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는 손흥민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 수준이다. 윌리엄스의 요구 주급은 손흥민 주급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토트넘 역대 최고 주급자로 꼽히는 해리 케인의 계약보다도 높다.

구단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과의 재계약도 계약 연장 옵션으로 미뤄둔 토트넘이 윌리엄스의 주급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우승 후보로 도약하기 위한 특급 영입 후보를 선택했다. 막대한 주급 요구를 수용하여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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