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0 07:46: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손흥민(토트넘)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꼬집었다.
디애슬레틱은 최근 벌어진 북런던더비 분석 영상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윙어들이 개인돌파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기록도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5일 안방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0대1로 졌다.
디애슬레틱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토트넘의 약점을 잘 이용해 효과적으로 수비했다고 칭찬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보통 윙어들이 공을 잡으면 수비 둘을 붙인다. 돌파를 당하면 즉각적으로 실점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토트넘을 상대하면서 윙어에게 수비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은 한 명으로도 막을 수 있다고 계산한 것이다.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디애슬레틱은 '수비 시 상대 윙어에게 수비수 2명이 붙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윙어들은 1대1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수비 하나가 뚫리면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 경기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용감한 전술적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 윙어들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수비수를 한 명만 붙이이고 한 것이다'라고 짚었다.
디애슬레틱은 '왜 그랬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 선발 윙어(손흥민, 브레넌 존슨) 그 누구도 1대1 상황에서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진단했다.
디애슬레틱은 근거 자료도 첨부했다.
최근 1년 동안 '드리블 돌파 성공' 기록이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브레넌 존슨은 22위, 손흥민은 36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에 주전 윙어 2명이라고 계산하면 최하위권인 셈이다. 3명으로 넓게 잡아도 중하위권이다.
디애슬레틱은 '아르테타는 나머지 선수들이 콤팩트한 블록을 형성하는 대신 토트넘의 풀백들을 커버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아스널은 토트넘의 측면 위협에 대한 걱정을 덜고 더 많은 선수들이 박스 수비에 투입되어 상대가 의미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부진이 토트넘의 하락세와 연관이 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손흥민이 아스널전이 끝나고 경기장을 떠날 때 팬들이 손흥민을 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 4대0 대승을 이끄는 2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는 최근 13경기 중 3경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은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시즌에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실패자로 간주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6년째 무관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
가디언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자신감을 가지고 우승에 도전하는 정신을 갖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왔다. 나는 그것이 우리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부족한 것이다. 더 나아져야 한다. 그것이 당연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성공적인 클럽이 되고 싶다. 부끄러워하지 않으려면 이런 방식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약에 내가 3~4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나는 3~4년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 올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작년에 실패한 것은 내가 그렇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 꽤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거기에 안주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올해는 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나는 기꺼이 그 기준으로 평가받고 싶다. 그래야 공정한다. 사람들이 그것을 잣대로 삼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타니 50-50 달성, 한국에서는 김도영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관건은 평정심.오타니는 해냈다. 과연 김도영도 꿈의 기록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까.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LA 다저스)가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열린 마이애미 ..
[24-09-20 11:07:00]
-
[뉴스] [9월호] 올림픽 압도한 미국, 5연속 금빛..
미국은 미국이었다. 지난해 월드컵의 충격적인 실패에도, 세대교체가 중단됐다는 혹독한 평가에도 '역시 미국'이라는 말을 기꺼이 증명해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시작해 2024년 파리까지 이어진 올림픽 ..
[24-09-20 11:06:27]
-
[뉴스] [NBA] 카멜로 앤서니 아들도 시라큐스행?..
▲카멜로 앤서니와 그의 아들 키얀 앤서니(좌)[점프볼=최창환 기자] 카멜로 앤서니는 모교 시라큐스 대학의 영웅으로 꼽힌다. 그의 아들도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으며, 시라큐스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
[24-09-20 10:58:59]
-
[뉴스]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에 열리는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미국팀에 대거 합류할 가능성이 열렸다.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앞..
[24-09-20 10:49:00]
-
[뉴스]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문화 의미를 담은 2024시즌 네 번째 유니폼을 20일 공개했다.이번 스페셜 키트엔 '인천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다문화'라는 의미가 담겼다.구단..
[24-09-20 10:49:00]
-
[뉴스]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 여자 축구의 아시아 예선 방식이 크게 바뀐다.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2031년에 열릴 여자 월드컵부터 아시아 예선 방식이..
[24-09-20 10:49:00]
-
[뉴스] '신들린 선방쇼'로 스타덤 오른 골키퍼의 숨..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VAR 고마워요.'경이적인 슈퍼세이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골키퍼가 있다. 주인공은 아스널의 수문장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다비드 라야다.라야는 20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
[24-09-20 10:42:00]
-
[뉴스] “팀 수준 높일 선수“ 황인범! 페예노르트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인범(페예노르트)이 데뷔전에서 홈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최근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19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2..
[24-09-20 10:35:00]
-
[뉴스] 신유빈 스승 된 '깎신'주세혁 감독“대한항공..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도 나도 서로 잘 만났다. 승부해야 한다.“대한항공 여자탁구단 지휘봉을 잡은 '레전드 깎신' 주세혁 전 파리올림픽 남자탁구 대표팀 감독(44)이 희망과 포부를 전했다.대한항공 스..
[24-09-20 10:31:00]
-
[뉴스] 이란 여자배구 직접 본 이도희 감독 “선수들..
“이란 여자배구 선수들, 성장 잠재력 크다.” 이란 여자배구 U23 대표팀의 수장인 이도희 감독의 말이다. 이도희 감독은 지난 7월 이란 여자배구 U23 대표팀을 지휘하기 위해 이란으로 떠났다. 8월 초에는 네팔에서..
[24-09-20 10:27: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