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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일본 전지훈련을 앞두고 담금질을 이어갔다.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쌍용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신한은행의 1순위 아시아쿼터 선수 타니무라 리카는 지난주 용산중과의 연습경기에 이어 이날도 실전에 투입됐다. 리카는 박신자컵 종료 후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상태다.


반면 국내 드래프트 1순위 신인인 홍유순은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않았다.


이날 신한은행은 쌍용고와 전후반 10분씩 2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서는 쌍용고가 크게 이겼다.


신한은행이 쌍용고의 피지컬한 지역방어를 상대로 공격에서 고전했다. 여기에 이적생들끼리 호흡이 어긋나는 모습이 연출되며 턴오버가 계속 나왔다. 이를 쌍용고가 손쉬운 득점으로 연결, 두 자릿수로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전반을 12-27로 뒤진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쌍용고의 지역방어에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큰 리드를 허용했다. 30점 넘게 격차가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두 번째 경기는 분위기가 달랐다.


타니무라 리카의 패싱 게임이 신한은행의 공격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구슬, 최이샘, 신이슬의 3점이 터지면서 신한은행이 오히려 리드를 잡았다. 19-19 동점으로 전반이 끝났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쌍용고가 주도권을 잡았다. 쌍용고가 턴오버 유발 이후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쌓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골밑 수비가 흔들리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두 자릿수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후 신한은행도 리카와 최이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41-48로 두 번째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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