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09:20:00]
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 남자 높이뛰기 결선 시작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예비역' 우상혁(28·용인시청)은 군인 신분이던 2021년 도쿄 대회 때보다 짧은 머리카락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치른다.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가뿐하게 넘고,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한 우상혁은 “지금 생각해보니, 머리카락 참 잘 잘랐다“며 “삭발 수준으로 머리카락을 자른 게, 빛을 볼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에 열리는 결선에서 삭발을 한 채로 바를 넘는다.그는 올해 4월 홍콩 전지훈련 중 '훈련에 방해가 될까 봐' 직접 삭발을 했다. 이후 지금까지 '삭발 수준'의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1㎝라도 더 높이 뛰고자 삭발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머리카락을 밀면서 초심도 떠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2m26·결선 진출 실패), 2021년 도쿄(2m35·4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섰다.'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올라선 시점인 도쿄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군인 신분(국군체육부대 소속)이었다.짧은 머리카락으로 거수경례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회자했다.이후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세웠다.전역 후에도 우상혁은 '단정한 짧은 머리카락'을 유지했다.하지만,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올해에는 아예 삭발을 하며 “높이뛰기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파리 올림픽 예선을 공동 3위로 통과하며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에게 이제 예선 통과는 '쉽게 풀 수 있는 숙제'다.
우상혁의 꿈은 파리 올림픽 메달에 닿아 있다.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하는 12명 중 우상혁은 3번째로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2m43·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2m39) 만이 우상혁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해미시 커(뉴질랜드)의 개인 최고 기록도 우상혁과 같은 2m36이다.주본 해리슨(미국)이 예선에서 탈락한 터라, 결선에서는 우상혁, 바르심, 탬베리, 커가 우승을 놓고 4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의 점프가 파리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까지 닿을 수 있을까.우상혁은 “모든 걸 갈아 넣으며 훈련했다“며 “결선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우상혁이 '최소한의 목표'인 메달을 획득하면, 28년 만에 새로운 올림픽 육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트랙&필드 종목에서는 한국인 최초 메달리스트라는 수식어도 얻을 수 있다.jiks79@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실수는 노이어, 비판은 KIM? “10살 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충격적인 비판이 등장했다. 실점 장면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마누엘 노이어였지만, 비판의 화살이 김민재를 향했다.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
[24-10-04 09:53:00]
-
[뉴스] 창원 LG, LG전자 후원회 격려 행사 참석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2일(수) LG전자 후원회에서 마련한 격려 행사 자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후원회와 후원회장인 LG전자 H&A사업본부 류재철 사장과 LG 세이커스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24-10-04 09:52:41]
-
[뉴스] 엄상백도 조이현도 아니었다…이강철 승부수, ..
[24-10-04 09:52:00]
-
[뉴스] 음바페 영입 벌써부터 망했나...“우리는 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레알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빌르뇌브 다스끄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LOSC릴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
[24-10-04 09:47:00]
-
[뉴스] “당신들은 18살때 뭐했어“ 손흥민 공백에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토트넘의 고공행진은 계속됐다.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24-10-04 09:47:00]
-
[뉴스] [NBA] 르브론 괴롭힌 앤트맨·할리버튼? ..
[점프볼=조영두 기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와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4-10-04 09:39:24]
-
[뉴스] [UEL기자회견]포스테코글루 “10대 4명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까다로운 원정 승리를 자축했다.토트넘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라운드 원정..
[24-10-04 09:06:00]
-
[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월드컵 볼더링 '2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볼더링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3일 서울..
[24-10-04 08:56:00]
-
[뉴스] 진짜 망했다! '日 대표팀 주장' 엔도, E..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리버풀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이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은 이미 그를 계획에서 배제했다.엔도는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
[24-10-04 08:47:00]
-
[뉴스] '손호영-황영묵 배출' 연천 미라클, 신인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독립리그 역대 최고 승률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이 10월 1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5년도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24-10-04 08:4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