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08:53: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만리장성' 중국의 벽은 높았다. 그래도 마지막 발걸음은 남았다.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7위),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5위), 이은혜(29·대한항공·세계 44위)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독일과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의 메달 도전이다.
한국은 9일 열린 여자 단체전 4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매치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세계 1위 쑨잉샤, 세계 2위 첸멍, 세계 3위 왕만유 등 최강 에이스들이 총출동했다.
올림픽 단체전은 단식만으로 이뤄진 세계선수권과 달리 '복식-단식-단식'으로 진행된다. 제1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가 '세계 1위' 첸멍-왕만유와 충돌했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한 환상의 복식조라 일말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첫 두 게임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3게임에서 11대9으로 승리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1대3(4-11 5-11 11-9 9-11)으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적 강점을 가진 1복식에서 패하면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2단식의 이은혜는 쑨잉사에게 힘 한번 못 써보고 0대3(5-11 1-11 3-11)으로 패했다. 3단식의 전지희도까지 왕만유에게 0대3(3-11 7-11 3-11)으로 무릎을 꿇었다. 10분을 넘긴 세트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실력 차가 컸다.
한국은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매치스코어 1대3으로 패한 독일과 마지막으로 대결한다. 악몽이 있다. 한국은 3년 전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매치스코어 2대3으로 석패해 메달 도전을 멈췄다. 당시 경기를 뛴 신유빈과 전지희는 한층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설욕에 나선다.
'막내온탑' 신유빈은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아쉬워하기보다 또 동메달 결정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잘 준비하고 마지막 남은 경기 메달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하자 이은혜가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고, 전지희가 “한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신유빈은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 무대인 전지희는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결국 키는 신유빈-전지희가 메달을 명우을 쥐고 있다.
전지희는 “스타트부터 좀더 잘 풀 수 있도록 우리 플레이가 좀더 잘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어느 팀과 붙더라도 후회 없이 자기 플레이가 잘 나올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는 “우리들의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다.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후회 없이 가지고 있는 거 다 쏟아내서 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유빈은 “정말 이제 올림픽 마지막 경기다.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고 공 하나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메달을 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실수는 노이어, 비판은 KIM? “10살 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충격적인 비판이 등장했다. 실점 장면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마누엘 노이어였지만, 비판의 화살이 김민재를 향했다.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
[24-10-04 09:53:00]
-
[뉴스] 창원 LG, LG전자 후원회 격려 행사 참석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2일(수) LG전자 후원회에서 마련한 격려 행사 자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후원회와 후원회장인 LG전자 H&A사업본부 류재철 사장과 LG 세이커스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24-10-04 09:52:41]
-
[뉴스] 엄상백도 조이현도 아니었다…이강철 승부수, ..
[24-10-04 09:52:00]
-
[뉴스] 음바페 영입 벌써부터 망했나...“우리는 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레알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빌르뇌브 다스끄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LOSC릴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
[24-10-04 09:47:00]
-
[뉴스] “당신들은 18살때 뭐했어“ 손흥민 공백에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토트넘의 고공행진은 계속됐다.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24-10-04 09:47:00]
-
[뉴스] [NBA] 르브론 괴롭힌 앤트맨·할리버튼? ..
[점프볼=조영두 기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와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4-10-04 09:39:24]
-
[뉴스] [UEL기자회견]포스테코글루 “10대 4명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까다로운 원정 승리를 자축했다.토트넘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라운드 원정..
[24-10-04 09:06:00]
-
[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월드컵 볼더링 '2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볼더링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3일 서울..
[24-10-04 08:56:00]
-
[뉴스] 진짜 망했다! '日 대표팀 주장' 엔도, E..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리버풀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이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은 이미 그를 계획에서 배제했다.엔도는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
[24-10-04 08:47:00]
-
[뉴스] '손호영-황영묵 배출' 연천 미라클, 신인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독립리그 역대 최고 승률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이 10월 1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5년도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24-10-04 08:4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