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가 이번에도 만리장성의 벽에 가로막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제 16년 만의 메달을 목표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7위),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5위), 이은혜(29·대한항공·세계 44위)로 구성된 여자탁구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4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매치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세계 1위 쑨잉샤, 세계 2위 첸멍, 세계 3위 왕만유 등 우주 최강 에이스들이 총출동했다.

제1복식 '세계 2위 듀오' 신유빈-전지희가 '세계 1위 중국조' 첸멍-왕만유와 마주했다. 올림픽 단체전은 단식만으로 이뤄진 세계선수권과 달리 '복식-단식-단식'으로 진행된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환상의 복식조는 중국조를 상대로 패기만만하게 맞섰다. 3-3, 4-4 일진일퇴의 흐름을 이어가다 왕만유의 공격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내리 7점을 내줬다. 4-11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도 중국의 페이스였다. 3-8까지 밀렸다. 그러나 중국 듀오의 반박자 빠른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5-11로 2게임도 내주고 말았다.

3게임 전지희의 왼손 백드라이브, 신유빈의 오른손 포어드라이브가 맞아들었다. 이대로 끝낼 뜻은 없었다. 먼저 5점을 잡아내며 반전을 노렸다. 서브 변화, 코스 변화를 꾀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6-1, 8-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첸멍-왕만유도 물러서지 않았다. 7-9까지 추격했다. 오광헌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신유빈의 리시브가 뜨면서 9-8, 9-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엣지의 행운이 따르며 게임포인트를 잡았고, 신유빈의 포어드라이브가 작렬하며 11-9 3게임을 가져왔다. 게임스코어 1-2.

4게임 왕만유의 강력한 백핸드가 작렬하며 1-4로 앞서나갔다. 신유빈의 하회전 서브 득점이 작렬하며 2-4로 쫓아갔다. 그러나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며 연속 3실점, 2-7까지 밀렸다. 전지희의 백드라이브, 신유빈이 포핸드로 깎아낸 볼이 엣지를 맞고 테이블 안에 들어갔다. 4-8로 쫓아갔다. 중국 벤치 마린 감독이 타임아웃을 통해 승리를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작전타임 후 신유빈이 첸멍을 상대로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며 6-8까지 쫓아갔다. 포기하지 않았다. 8-9,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첸멍의 백핸드가 벗어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중국이 내리 2득점하며 9-11로 패했다. 36분 만에 게임스코어 1대3으로 끝난 아쉬운 경기였다. 매치스코어 0-1.

제2단식 이은혜가 '세계 최강' 쑨잉샤와 격돌했다. 쑨잉샤를 상대로 1게임 초반 3-3, 4-4까지 팽팽한 흐름을 가져갔지만 쑨잉샤는 기계처럼 정확한 탁구를 이기기는 역부족. 5-11로 패했다. 2게임 쑨잉샤의 포어핸드, 백핸드가 잇달아 작렬하며 1-9까지 밀렸다. 쑨잉샤의 무자비한 포어핸드 톱스핀이 테이블을 가로지르며 1-11로 완패했다. 3게임 1-3으로 밀리던 이은혜가 타임아웃 직후 서브 변화를 시도하며 2점을 탈환했다.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8실점하며 3-11, 20분 만에 0-3으로 완패했다. 매치스코어 0-2.

제3단식 왼손의 전지희가 '세계선수권 우승자' 왕만유과 격돌했다. 1게임 전지희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왕만유의 강공에 1-8까지 밀렸다. 5분만에 3-1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맏언니' 전지희가 심기일전했다. 5-4 리드를 잡고 7-9까지 추격전을 펼치며 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7-11로 2게임도 내줬다. 3게임 전지희가 0-8까지 밀렸다. 마지막까지 전지희는 한 포인트라도 더 따기 위해 분투했다. 3-11로 마무리했다. 22분 만에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만리장성의 벽은 견고했다. 10분을 넘긴 세트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실력 차가 컸다. 대한민국이 중국에 매치스코어 0대3으로 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향한다. 10일 오후 5시, 일본-독일전 패자와 동메달을 다툰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61건, 페이지 : 589/5097
    • [뉴스] 2R 진출하고도 경질→한 달 만에 14승 6..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고 나아지도록 하는 게 내 임무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Road Trippin'에 출연해 지휘봉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

      [24-08-09 00:12:35]
    • [뉴스] 이게 30세이브 마무리 출신의 관록이구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게 30세이브 경력 투수의 관록이구나!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양팀은 연장 11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며 팽팽한 승부를 버렸다. 팽팽한 실이 뭔..

      [24-08-09 00:07:00]
    • [뉴스] 메달과 더 멀어진 11위, 우하람의 터져 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기 끝나고 처음으로 울었어요.“'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아쉬움이었다. 우하람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

      [24-08-08 23:53:00]
    • [뉴스] 또 맨유 잘못인가, '지지부진' 이적 시장→..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상황이 꼬였다. 한때 관심을 가졌던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영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트리피어는 맨유의 상황 탓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영국 언론 미러는..

      [24-08-08 23:47:00]
    • [뉴스] ‘농구밖에 모르는’ 상명대 슈터 홍동명 “요..

      팀의 중고참 홍동명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상명대는 지난 7월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3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아쉬운 것은 사..

      [24-08-08 23:43:35]
    • [뉴스] “남은 경기들에서 최선 다해 능력 보이고파”..

      상명대 4학년 고정현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상명대 슈터 고정현이 다가올 U-리그 일정에 맞춰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만난 고정현은 “MBC..

      [24-08-08 23:42:10]
    이전10페이지  | 581 | 582 | 583 | 584 | 585 | 586 | 587 | 588 | 589 | 5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