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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생애 첫 올림픽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유진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여자 57㎏급 16강전에서 '세계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를 2대0(7-5 7-2)으로 제압했다. 김유진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김유진이 머리 공격으로 먼저 3점을 땄다. 이어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됐지만, 다시 한번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6-0으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일귄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머리 공격과 몸통 공격을 연이어 허용하며 6-5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상대 감점이 겹치며 7-5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도 김유진의 머리 공격이 통했다. 연이어 성공시키며 6-0으로 치고 나갔다. 두번의 감점으로 6-2까지 추격 당했지만 상대 감점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김유진은 파리올림픽 아시아 선발전을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막차를 탔다. 긴 다리를 앞세운 공격을 장점으로 하는 김유진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국 태권도는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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