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4 10:42: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콜롬버스 크루와의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32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마이애미는 MLS 서포터스 실드와 함께 동부리그, 서부리그를 모두 아우르는 전체 1위 자리를 확정하게 됐다.
이날 경기도 메시가 선봉에 나섰다. 전반 45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메시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서 프리킥 득점까지 터트리며 마이애미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콜럼버스가 후반 1분 디에고 로시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득점을 터트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후반 16분 후안 에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실점했음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메시는 이날 2골로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다. 메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수아레스도 17골을 넣었으며 알바는 4골 13도움으로 리그 도움 3위에도 올랐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중원에서 많은 경기를 책임지며 활약했다. 또한 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6번째 우승을 달성해 축구 역사상 최다 우승, 최다 트로피 개수를 또 하나 늘렸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마이애미는 메시와 함께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마이애미는 창단 첫 리그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까지도 가능하다.
메시가 이번 마이애미에서 거둔 성공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며 행선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당시 메시의 선택지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는 의외의 선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였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를 택하며 중동이 아닌 미국행을 결정했다.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풋볼(Football)의 나라에서, 사커(Soccer)의 인기를 끌어올린 선구자가 됐다. 메시는 리그 최하위 수준의 약팀이었던 마이애미에 곧바로 우승컵을 안겨줬고, 이후 뛰어난 활약까지 계속 이어지며 팬들을 축구장으로 불러모았다. 올 시즌에도 메시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적지 않았지만, 팀에 리그 우승과 함께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메시와 다르게 중동 무대를 선택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직까지 공식 대회 트로피가 없다.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대회는 아니다. 최근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다는 인터뷰까지 한 호날두지만, 라이벌 메시의 미국 성공시대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메시는 최근 마이애미 이후의 행선지에 대해서도 밝힌 바 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메시는 마이애미에서의 계약이 만료되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다음 행선지로 삼았다고 전해졌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메시는 자신의 모든 것이 시작된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 감동적인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13세에 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자신의 놀라운 경력을 마무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메시가 고국 아르헨티나의 친정팀에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미국 무대에서도 트로피를 따내며,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서도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메시가 어떤 경기들을 더 보여줄지도 계속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후반기 3점 성공률 46.7%→확실한 장점 ..
“내 장점은 수비와 슈팅이다.“상명대학교는 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74-95로 패했다.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상명대는 이날 경기를 ..
[24-10-07 11:48:21]
-
[뉴스] “그는 미쳤어“ 무득점 침묵→교체 OUT 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분노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나면서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
[24-10-07 11:47:00]
-
[뉴스] '1선발 불펜 이동 승부수, 신의 한수였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려했던 불펜 불안은 없었다. LG 트윈스가 '만능' 선발 야구로 불펜 불안까지 지웠다.LG는 올시즌 내내 불펜 불안으로 어려운 시즌을 치러야 했다. 지난해엔 마무리 고우석을 필두로 함..
[24-10-07 11:40:00]
-
[뉴스] “손흥민 그리우시죠?“→“전혀요. 상관없어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충격적인 패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분노했다.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24-10-07 11:39:00]
-
[뉴스] 음바페 떠나자 “이강인 해줘“…니스전 후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제 '불안한 입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2024~2025시즌 개막 후 경기를 치를수록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지는 모양새다. PSG가 프랑스 ..
[24-10-07 11:32:00]
-
[뉴스] [현장인터뷰]“손흥민 공백은 부담→있든 없든..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역전승으로 정규라운드를 마감했다.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울산은 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이자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천 상무에..
[24-10-07 11:30:00]
-
[뉴스] 광주 광산구 임곡파크골프장 10일 임시 개장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 임곡파크골프장이 오는 10일 임시 개장한다.임곡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용진교 하부에 9홀 규모로 조성했다.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휴장일인 월..
[24-10-07 11:21:00]
-
[뉴스] [B.리그] ‘치바에 닥친 악재’ NBA리거..
[점프볼=조영두 기자]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30, 206cm)가 일본 복귀 2경기 만에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6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치바 ..
[24-10-07 11:18:17]
-
[뉴스] “가장 이타적인 슈퍼스타” 베테랑 동료가 평..
스카티 반즈가 토론토의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토론토 랩터스의 R.J. 배럿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인 스카티 반즈를 칭찬했다. 지난 시즌 도중 파스칼 시아캄과 OG 아누노..
[24-10-07 11:05:25]
-
[뉴스] '서울전 선제골' 허율, '수비수'에서 '공..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엔 '공격수' 허율(광주FC)이 해냈다.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허율과 이건희, 아사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1..
[24-10-07 10:4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