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9 06:30: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맹활약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으로의 자격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까지 완벽하게 설득했을지는 미지수다.
스페인의 아스는 28일(한국시각) '엔리케의 왕자님 이강인'이라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평소 익숙한 중앙 미드필더나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수 자리에 선발 출격했다. 가짜 9번 역할을 부여받은 이강인은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전방에서의 돋보이는 움직임과 함께 득점까지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것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자, 이강인이 이를 곧바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이강인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PSG는 바르콜라의 멀티골 활약과 함께 3대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1골과 함께 기회 창출 7회,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1%, 드리블 성공률 100%, 롱패스 성공률 100%, 공 소유권 회복 5회, 반칙 유도 3회 등 인상적인 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날 정도였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활약상에 감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하다.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공을 뺏기지 않는다. 가짜 9번으로 기용시켜 자유롭게 뛰게 했다. 다이빙 헤더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꼭 스트라이커 같다고 생각했다. 아주 훌륭했다. 패스와 슈팅 능력에 공간이 있는 곳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뛰어났다. 영리하게 경기하면서 골냄새를 잘 맡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프랑스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메르카토는 '경기 초반부터 좋은 패스를 보여준 이강인은 올바른 선택을 했고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줬다. 슈팅이 빗나갈 때가 많았지만, 결국 득점을 기록했다.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호평했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에게 엄청난 가치를 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스는 '이강인의 프로필은 엔리케에게 가장 큰 가치를 주는 선수임을 보여준다'라며 '이강인은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고의 활약을 입증하는 숫자다. 엔리케는 이강인을 윙어, 공격수, 미드필더 가리지 않고 배치했으며, 활약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가짜 9번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강인이다. 그는 렌과의 경기 후 선발 자격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강인의 이번 경기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음 경기인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선발 여부를 장담하긴 어렵다. 엔리케 감독의 선발에 대한 고집 때문이다.
엔리케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직업은 불공평한 일을 하는 것이다“라며 “지로나전에서 16명의 선수가 보여준 일들은 그들이 선발로 뛸 자격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11명만이 선발로 뛸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이번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다. 나는 그들 중 많은 선수에게 불공평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그들이 준비됐다는 의미며,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시도했지만, 4~5명의 선수에게는 불공평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며 이강인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에게 선발 선택에서 불공평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꾸준히 선발과 교체 명단을 오갔다.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엔리케 감독과 팬들을 매료시켰다. 최근 활약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사격에 희소식!' 김승수 의원“대구국제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서 K-스포츠의 저력을 입증한 '효자종목' 사격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국제사격장이 장애-비장애선수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한 경기장, 세계선수권 유치도 가능한, 명..
[24-09-29 09:06:00]
-
[뉴스] “전기톱을 들고..“ 점점 추해지는 아스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기톱을 든 한 중년 남성이 남의 집 지붕을 자르고 있다.전직 축구스타가 헐리우드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을 재현했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아스널에서 활약한 옌스 레만(54)은 28일(현..
[24-09-29 09:04:00]
-
[뉴스] “숨멎...베르캄프같은 전설될것“ '전반 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 에이스' 콜 팔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초로 '전반 포트트릭' 역사를 썼다.팔머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펼쳐진 브라이턴과의 EPL 6라운드 ..
[24-09-29 08:26:00]
-
[뉴스] '괴물 김민재' 폼 미쳤다! 나폴리 시절 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팀 수비를 지켰다.바이에른은 2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24-09-29 08:20:00]
-
[뉴스] 다쳐도 편히 못 쉬는 SON, 英언론의 압박..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다쳐도 편히 쉴 수가 없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맨유전 뛸 수 있으면 뛰어야 한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 30분 '2024~2..
[24-09-29 08:11:00]
-
[뉴스]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재회, 전 삼성 정희원..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과거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정희원이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재회했다.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렸다. 수..
[24-09-29 08:00:05]
-
[뉴스] 41년 역사상 유일한 투수의 마지막…“꼭 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04경기를 뛰면서 한 번도 없던 풍경. 1005번째는 특별하다.2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많은 이별을 한다.한화는 2025년부터 신구장을 ..
[24-09-29 07:12:00]
-
[뉴스] ‘3점슛 0%→36.4%’ 김민아, “차분하..
[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민아가 박신자컵에서 완전 달라진 3점슛 능력을 뽐냈다. 11개 모두 실패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점슛 성공률 36.4%(4/11)를 기록했다. 부산 BNK를 이끌어 나갈 확실한 주전 선수..
[24-09-29 06:59:45]
-
[뉴스] 24세 LG 최연소 100타점이라니...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보석을 캤다. LG 트윈스 문보경이 데뷔 첫 1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문보경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타점 사냥에 나서 5타수 4안타 2..
[24-09-29 06:40:00]
-
[뉴스] “주전 자격 얻었다!“+“모든 포지션에서 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맹활약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으로의 자격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까지 완벽하게 설득했을지는 미지수다.스페인의 아스는 28일(한국시각) '엔리케의 왕자님 이강인'..
[24-09-29 06: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