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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2025년 최고 목표는 로드리를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다.

스페인 AS는 3일(한국시각) '레알의 주요 목표는 스포츠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것이다. 알폰소 데이비드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의 몸으로 레알에 안착할 것이다. 그러나 큰 목표는 다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을 포함한 스포츠 프로젝트 책임자들이 공유한 큰 꿈은 로드리 영입이다'고 보도했다.

위 매체는 '지난 유로 2024 MVP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뛰어난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최우선 타깃이 됐다. 토니 크로스의 고통스러운 이탈로 인해서 레알은 비슷한 프로필을 가진 선수를 찾도록 강요받았다. 레알의 경기력이 크로스가 떠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며 왜 레알이 로드리를 타깃으로 설정했는지 설명했다.

로드리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다. 로드리보다 더 뛰어난 중원 자원은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아 발롱도르급 선수로 성장해냈다.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 조율을 맡아주면서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대단하다. 지난 시즌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냈다. 커리어적으로도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맨시티도 세계 최고가 된 로드리를 위해 보상 차원에서 재계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로드리가 맨시티와의 재계약이 아닌 스페인 무대로의 복귀를 유혹해볼 생각이다.

AS는 '레알은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로드리는 이번 시즌 후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는다. 2025년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로드리는 자신의 성공적인 커리어에 급진적인 전화를 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게 분명해졌다. 그는 마드리드 출신이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로드리의 프로 생활에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 맨시티와 재계약하거나 레알과 새롭게 계약하는 것이다'며 레알이 내년 여름에 로드리를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걸 확신했다.

레알은 나초 페르난데스와 호셀루가 중동으로 떠나면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비율을 늘리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로드리만 더해진다면 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레르, 오랠리앵 추아메니까지 세계 최고의 중원을 갖추게 된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력 경쟁 상대인 맨시티의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물론 절대 맨시티는 로드리를 쉽게 내주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로드리의 현재 가치는 1억 3,000만 유로(약 1,928억 원)로 미드필더 중 제일 높다. 레알은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에 엔드릭만 영입하면서 자금을 최대한 모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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