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0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안토니가 잔류를 선언했다.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각) '안토니는 맨유에 남을 계획을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시즌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골과 도움 관련해 안토니의 이름을 듣게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맨유에 합류해 이후 맨유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사례 중 하나다. 당시 맨유는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안토니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에 영입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요청이었으나, 합리적인 영입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첫 시즌은 조금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텐하흐 감독 전술에 녹아든느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 안토니의 존재감은 맨유에서 완전히 사라진 수준이었다. 공식전 3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경기 내 영향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시즌 종료 후 안토니의 매각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문제는 그의 높은 이적료와 주급으로 인해 매각도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맨유는 결국 안토니가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의 주급, 1000만 파운드(약 180억원) 수준의 연봉을 부담할 팀만 나온다면 임대를 보낼 것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임대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거의 없어 맨유와 팬들의 속은 타들어갔다.
다만 안토니는 맨유의 계획과 달리 팀을 떠날 생각도 없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지난 시즌에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목표가 많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적어 놓은 것도 많다. 이번 시즌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 팬들의 반응은 안토니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차가웠다. 팬들은 “우리는 리그1(3부리그) 선수에게 큰돈을 지불했다“, “아무도 받아주지를 못해서 잔류시킨다“, “맨유 팬을 제외한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역대 최악의 영입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안토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나스르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라며 '알나스르는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에 합의하지 못한 후 안토니에게 관심을 돌렸다. 알나스르는 안토니 영입을 노리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관심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안토니의 이번 잔류 선언으로 맨유는 안토니를 사우디에 매각해 이적 수익을 얻기도 힘들어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최적의 대안은 장충체육관?’ 임시 체육관 ..
[점프볼=최창환 기자] 잠실체육관과의 작별을 앞둔 삼성도, 다음 시즌까지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하는 SK도 임시 체육관 선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작별도 있는 법. 새 얼굴들, 새 중계방송..
[24-10-05 07:00:50]
-
[뉴스] '2차전 선발마저 묵묵부답...' 다 말해주..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달라졌다. 준플레이오프 전날까지도 2차전 선발까지도 말하지 않았다.전혀 염 감독스럽지 않은 이번 포스트시즌이다.염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구상을 항상 언론을 통..
[24-10-05 06:40:00]
-
[뉴스] '6전6패' 연경장성 넘었다! “가슴의 응어..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을 때만큼이나 기뻐보였다. 여자배구 기업은행에 부임한지 4시즌만에 최고의 감정을 경험했다.IBK기업은행은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통영도드람..
[24-10-05 06:31:00]
-
[뉴스] [매거진] 다시 시작된 허훈의 정상 도전기 ..
[점프볼=최창환 기자] 10월호를 준비하는 과정은 특히 분주하다.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어 다뤄야 할 소식이 어느 때보다도 많아 편집부는 기획안을 짤 때부터 많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하지만 커버스토리의 ..
[24-10-05 06:00:44]
-
[뉴스] '토트넘 초대형 악재!' 손흥민, 또 이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을 전망이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디애슬..
[24-10-05 05:47:00]
-
[뉴스] '충격' 부상 손흥민 또또또 이탈 예정…포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또 한 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
[24-10-05 01:47:00]
-
[뉴스] [NBA] '충격의 중요 부위 노출 주인공'..
[점프볼=이규빈 기자]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인 프리모가 좀처럼 NBA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미국 현지 매체 '훕스하이프'는 4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가 조슈아 프리모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프리모는 G..
[24-10-04 23:52:49]
-
[뉴스] 흥국생명 4강행 좌절...아본단자 감독 “두..
흥국생명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에 발목이 잡혔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3(18-25, 25-14, ..
[24-10-04 22:24:47]
-
[뉴스] 이러니 '신인왕' 소리 나온다…32HR 괴력..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괜히 신인왕 1순위 이야기가 나올까.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등판해 2⅓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올..
[24-10-04 22:15:00]
-
[뉴스] 흥국생명 징크스 극복한 IBK, “우리가 원..
IBK기업은행의 승리 세리머니는 어느 때보다 컸다. 마침내 흥국생명 징크스에서 탈출하며 포효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
[24-10-04 22:13: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