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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24-09-27 19:38:08]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연세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정기 연고전에서 고려대학교에 57-54로 승리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연세대가 극적으로 고려대전 연패를 끊었다. 4쿼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연세대 에이스 이주영은 이날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이름값을 해냈다. 하지만 4쿼터 도중 부상을 입어 중요한 승부처에 뛸 수 없었다. 이주영은 팀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이주영은 “너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어떻게든 계속 뛰고 싶었는데 못 뛰어서 팀원들에게 미안한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4쿼터 부상으로 빠진 뒤 벤치로 들어간 이주영은 이기기 위한 투지를 발휘,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다시 벤치로 들어가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주영은 “지켜보면서 너무 미안했다. 팀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4쿼터에 빠지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팀원들이 해내줘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6년 만에 정기전 승리에 성공했다. 이주영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주영은 “올해 감독, 코치님부터 선수단 모두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하고 싶은 대로 잘 믿어주셨고 수비에서 많이 준비하고 나왔는데 우리를 믿어주신 덕분에 거기에 우리가 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주영은 “좋은 기세를 다음 경기에도 이어가려고 한다. 이제는 고려대를 상대로 연승을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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