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롯데 팬들이 기다리던 안경 에이스가 드디어 돌아왔다. 그동안 한화만 만나면 작아졌던 선발 박세웅이 독수리 공포증을 극복하고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의 표정은 비장했다. 유독 한화만 만나며 약했던 박세웅. 통산 한화전 17경기 선발 투수로 16번 등판해 80.1이닝을 소화하며 1승9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진했다.





극심한 천적 관계. 박세웅 입장에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숙제였다. 지난 5월 28일 대전 한화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세웅은 이날 4.2이닝 동안 1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0실점 9자책점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독수리만 만나면 작아졌던 박세웅을 위해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주기도 했지만,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에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받은 박세웅은 평소보다 비장한 표정으로 사직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을 3구삼진 처리하더니 페라자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린 박세웅의 기세는 무서웠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장진혁을 내야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하며 선발 투수에게 가장 어렵다는 1회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2회는 한화 중심 타선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동안 한화전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리 180도 다른 투수가 되어 돌아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박세웅의 유일한 오점은 7회 나온 선두타자 볼넷이었다. 풀카운트 승부 끝 노시환에게 처음으로 볼넷을 허용한 박세웅은 이어진 채은성과 승부에서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무사 2,3루 김태연을 땅볼 유도하는 데 성공했지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볼넷이 실점으로 이어지자, 박세혁은 크게 아쉬워했다. 아쉬움도 잠시 박세웅은 김인환, 최재훈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마쳤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박세웅이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주장 전준우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후배를 따뜻하게 챙겼다.

박세웅이 7회까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지자, 경기 후반 야수들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1대0 뒤쥐고 있던 8회 롯데 공격. 선두타자 고승민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이때 고승민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2루를 향해 몸을 던졌다. 송구와 동시에 도착한 2루. 한화 유격수 이도윤이 급히 태그했지만, 세이프로 선언됐다.

이후 손호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레이예스가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준우 볼넷, 나승엽 뜬공으로 2사 1,2루. 이미 앞선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던 윤동희가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 후반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정보근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롯데는 단숨에 3대1로 역전했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롯데의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부진을 털어내고 완벽투로 팀을 승리로 이끈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경기 종료 후 마이크를 잡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다. 승리 소감을 묻자, 박세웅은 “팁이 이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탈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힘들었다“라며 답했다.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는 “지나가다 거울만 보이면 투구폼을 연습해 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계속 생각했다“라며 부진 탈출을 위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세웅은 “항상 응원 보내주시는 롯데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선수단 모두 가을야구 포기하지 않았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보고 달리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58건, 페이지 : 58/5146
    • [뉴스] '하필 찬스가 계속 걸리네' 22타수 1안타..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장 중요한 시기에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한화 이글스다.한화가 결정적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4-09-11 08:04:00]
    • [뉴스] 새 판 짜기 나선 이영택호 GS칼텍스, '좋..

      “항상 좋은 기를 받아갑니다.”GS칼텍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일본 이바라키 현 히타치나카 시를 찾는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고 대중교통 접근도 여의치 않은 인구 약 15만 명의 ..

      [24-09-11 07:54:44]
    • [뉴스] "우리 팀 과소평가 말았으면"...'쿠바 폭..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는 2023-24시즌 V-리그를 폭격했다.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1005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27.9득점. 대부분의 공격 지표 1위의 ..

      [24-09-11 07:50:15]
    • [뉴스] 처음 '선택'한 이적, 김주향은 GS서 날개..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GS칼텍스의 새로운 식구가 된 김주향. 커리어에서 두 차례나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했다. 2017-18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했지만 2..

      [24-09-11 07:45:16]
    • [뉴스] ‘예비 FA’ 장재석, “팀의 목표, 우승만..

      [점프볼=이재범 기자] “팀의 목표만 생각한다. 그렇게 잘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여긴다.”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두 외국선수(숀 롱, 게이지 프림)와 손발을 맞추는데..

      [24-09-11 07:07:18]
    • [뉴스] '이소영+이주아 합류→신연경 이적' 확 달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부임 4번째 시즌. 재계약 후 첫 시즌이다. IBK기업은행은 바야흐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7~8일 열린 이탈리아 몬차와의 남자배구 슈퍼매치 특별 ..

      [24-09-11 07:00:00]
    • [뉴스] 김민규 KPGA 첫 상금 10억원 돌파? 장..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휴를 앞두고 펼쳐질 필드 전쟁, 관심이 뜨겁다.오는 12일부터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35야드)에서 나흘 간 펼쳐질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

      [24-09-11 07:00:00]
    • [뉴스] '상암 실수→오만 원맨쇼' SON, '안방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우리나라 경기장 잔디 상태 개선이 필요하다고 공식 인터뷰를 통해 지적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 상암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오만 원정에서..

      [24-09-11 06:54:00]
    • [뉴스] 레알도 거절했는데 거길 왜 가! 맨유의 '역..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충격적인 영입을 시도했었다. 다만 전혀 소용없는 시도였다.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TyC 스포츠 소속 기자 가스톤 에둘은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24-09-11 06:47:00]
    • [뉴스] ‘2년 만에 KBL 복귀’ 정관장 캐디 라렌..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캐디 라렌(32, 204cm)이 2년 만에 KBL로 돌아왔다. 안양 정관장은 새 시즌 1옵션 외국선수로 라렌을 선택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라렌은 과거 창원 LG, 수원 KT..

      [24-09-11 06:30:14]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