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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선두 추격? 어림없다.'

부동의 선두 FC안양이 천안시티를 제물로 2위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24 하나원큐 K리그2' 21라운드 천안과의 홈경기서 후반 연속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12승4무3패(승점 40)로 2위 전남 드래곤즈(10승5무4패)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선두 수성이 급한 안양, 중위권 도약이 절실한 천안의 '반수중전'이었다. 안양은 최근 10경기 5승3무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추격자' 전남이 7승3무의 무패 행진으로 추격하는 바람에 승점 2점 차까지 쫓겼다.

10위 천안은 초반 돌풍을 몰고 오다가 6월 이후 1승2무2패로주춤하면서 하위권의 추격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더구나 천안은 지난 달 29일 김포전(1대1 무)에 이어 연속으로 '원정 수중전'을 치르는 악재도 피할 수 없었다. 이날 안양에서는 킥오프(오후 7시30분) 1시간30분전부터 장맛비 줄기가 굵어졌다가 전반이 끝날 즈음에 잦아드는 등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

예상과 달리 하위팀 천안이 잘 버틴 전반이었다. 천안이 먼저 안양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3분여 만에 올 시즌 최고의 '화제골'이 나올 뻔했다. 천안 모따가 필드 중앙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뒤 킥오프 지점에서 오른발 롱슛을 날렸다.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골문을 비워두고 전진한 것을 노린 기습슈팅이었다. 공은 정확하게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화들짝 놀란 GK 김다솔이 빠르게 후퇴하며 가까스로 펀칭을 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 바로 앞에서 튕겨나왔다.

허를 찔린 안양은 1위팀의 자존심이 상한 듯, 곧바로 보복에 들어갔다. 천안이 중원에서 적극적인 파울작전과 태클로 저항하자 좌-우 측면의 활동량을 늘려 주도권을 잡았다.

7분 마테우스의 슈팅이 골기둥을 살짝 외면했고, 14분 코너킥에 이은 김정현의 헤더는 천안 GK 제종현의 품에 안겼다.

천안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또 기습슈팅으로 안양을 놀라게 했다. 25분 라인을 끌어올렸던 수비수 강영훈이 안양 진영 30여m 지점에서 왼발로 대포알같은 기습 슈팅을 날렸고 GK 김다솔이 몸을 날려 쳐냈다.

천안이 기습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면, 안양은 자꾸 골대를 살짝 외면한 바람에 애를 태웠다. 29분 단레이가 문전 노마크 상황에서 시도한 바이시클킥마저 오른쪽 골기둥을 빗나갔다.

좀처럼 선제골을 성공하지 못하자 객관적 전력이 좋은 안양은 36분 조기 교체카드를 꺼냈다. 오른 측면 공격수 문성우를 빼는 대신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던 브라질 용병 야고를 투입, '골욕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2% 부족한 마무리의 불운은 여전히 안양을 괴롭혔다. 43분 교체 투입된 야고가 오른 측면 깊숙이 침투한 뒤 문전 쇄도하던 최성범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최성범의 슈팅 스텝이 엉키는 바람에 골문을 또 외면했다.

안양은 후반 10분 동안 유효슈팅 2개를 날리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열심히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교체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던 야고가 마침내 발판을 놓았다. 후반 20분 횡방향으로 아크 오른쪽 지점으로 빠르게 드리블하던 야고가 천안 수비 진영을 흐뜨려놓은 뒤 슬쩍 밀어준 것을 마테우스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가 살아난 안양은 불과 4분 뒤 사실상 쐐기골까지 추가해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천안 수비수 강영훈이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것이 좀 약한 듯하자, 최성범이 빠르게 달려들며 슬라이딩 태클로 제종현 골키퍼의 킥을 차단해 골로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지만 정당한 태클이었다.

천안은 추가골을 허용하기 1분 전, 김성주의 기습 롱슛이 크로스바를 또 맞힌 게 뼈아팠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진 안양 야치다의 마무리골은 장맛비의 짜증을 날려주는 서비스였다.

한편, 경남은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뒤 웨일스의 1골-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대1로 대역전승, 2무4패 뒤 1승을 챙겼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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