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17:18:00]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염은 가고, 축구열기가 왔다.'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이 때아닌 '축구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리그2 순위 최하위, 시즌 평균 관중 2800여명에 불과한 성남에 '무슨 축구열기?' 의구심이 들겠지만 때마침 흥행 요소가 제대로 들어맞았다.
성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무러 21일 만에 리그 재개를 했다. 홈경기로는 근 1개월(28일) 만이었다. 여기에 하늘(날씨)도 도왔다. 불과 나흘 전, 추석 연휴때만 하더라도 역대급 폭염·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21일부터 폭염이 싹 사라졌다. 이날 탄천운동장은 가을 날씨를 연상케 하는 선선한 바람끼지 불어 '축구 직관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여기에 성남 구단은 '탄천 논알콜 맥주 축제'라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구단은 이날 세븐브로이맥주와 함께 성남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논알콜 맥주와 스파클링 음료를 제공했다. '맥주 시음 부스'를 비롯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병뚜껑 날리기 대회', '응원 피켓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먹거리로 축구장 찾아오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결정적인 흥행 요인이 따로 있었다. 이날 성남의 K리그2 31라운드 상대가 수원 삼성이다. 올 시즌 비록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국내 축구판에서 '팬덤'이 탄탄하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최다 원정 응원단으로 유명한 구단답게 이날도 수원 팬들은 탄천벌을 점령하다시피했다. 부산, 창원에도 우르르 몰려가는 이들에게 옆동네 성남은 홈경기 구경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성남 구단에 따르면 원정 응원석으로 배정된 남문쪽 2100석은 온라인 예매 창구 개시 1시간 만에 모두 동났다. 이 덕에 이날 경기의 사전 예매분은 5000여석에 달했다. 현장 판매분까지 감안하면 총 7000여 가량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탄천운동장의 총 수용 규모가 1만6000여석인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지만 최근 몇년 간 성남의 성적과 관중 실적을 고려하면 보기 드문 '흥행 대박'이었다.
수원 팬들의 위력도 대단했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탄천운동장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도 인해 주변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보였다. 올 시즌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주차장 공간이 모자란 나머지 탄천스포츠센터 내 이면도로의 1개 차선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400여명이 모인 성남 서포터스석을 마주 바라보고 앉은 수원의 '구름 응원단'은 경기 시작 39분 전부터 응원가 '떼창'을 하며 기싸움 주도권 장악과 함께 운동장 열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애~박! 터졌구나!' 980억 솔란케 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렇지! 터졌구나!'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5500만파운드(약 980억원)를 주고 영입한 특급 공격수가 드디어 첫 골을 터트렸다. 그러자 본인보다 동료들이 더 기뻐 ..
[24-09-22 17:51:00]
-
[뉴스] '충격 이변' 외인 없는 불사조 상무, 스타..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굴욕과 이변.이 두 단어로 설명이 될 경기 아니었을까.'불사조'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대어를 낚았다.상무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24-09-22 17:50:00]
-
[뉴스] '임재영-홍동선 39점 합작' 상무, 한전 ..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돌아왔다.상무는 22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 예선 B조 첫 번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3-1(32-34, 25-23, 25-22, 25-17..
[24-09-22 17:49:01]
-
[뉴스] “VAR 상황 아닌데, 왜 그래“ 선넘은 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연패에서 탈출했다.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렌트포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3대1로..
[24-09-22 17:47:00]
-
[뉴스] “돈거베, 그 이유는...” 새크라멘토 전 ..
새크라멘토의 전 단장인 블레디 디박이 지난 2018년 드래프트를 회고했다. 2018년 드래프트는 현재 리그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많은 슈퍼스타들이 등장했던 드래프트다. 3순위로 애틀랜타의 부름을 받았던 루카 돈치..
[24-09-22 17:46:00]
-
[뉴스] “김택규 회장 등 사퇴하라“ 배드민턴협회 이..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세영 작심발언' 사태를 계기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자성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배드민턴협회 이사회 소속 14명의 이사들은 22일 '대한배드민턴..
[24-09-22 17:39:00]
-
[뉴스] '金기운 받은' 한화, 7위 점프+가을야구 ..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대전의아들' 두 남자가 승리의 금빛 기운을 전한 걸까. 한화 이글스가 홈팬들 앞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적같은 뒤집기쇼를 펼쳤다.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
[24-09-22 17:35:00]
-
[뉴스] ‘LG는 슬로우스타터?’ 허일영, “시즌 막..
[점프볼=이재범 기자] “시즌 막판에 부진하면 타격이 더 커서 그 때 순위 싸움을 할 때가 중요하다.”창원 LG는 21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전지훈련 직전 19일과 20일 건국대를 창원으로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
[24-09-22 17:28:45]
-
[뉴스] “찾았다! 캉테 대체자“ 웨스트햄 중원 지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3)가 웨스트햄전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본 첼시 팬은 마지막 EPL 우승 주역 은골로 캉테(33·알 이타하드)를 떠올렸다.에콰도르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인..
[24-09-22 17:23:00]
-
[뉴스] [현장리포트]'폭염 물러나니 축구열기가 덮쳤..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염은 가고, 축구열기가 왔다.'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이 때아닌 '축구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리그2 순위 최하위, 시즌 평균 관중 2800여명에 불과한 성남에 '무슨 축구열..
[24-09-22 17:1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