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06:00:26]
완벽한 파트너를 만난 엘리안이 만족스러운 비시즌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국전력이 명절 연휴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15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OK저축은행과 5세트 연습경기를 치르며 컵대회를 앞두고 최종 조율을 마쳤다. 다음 시즌 한국전력 구상의 핵심인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 역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한 엘리안은 자신의 강점인 탄력과 파워를 앞세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컵대회 직전의 테스트성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더스파이크>와 만난 엘리안은 “컵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경기는 OK저축은행을 알아가는 좋은 과정이 된 것 같다.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90% 정도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의 조직화된 시스템에 많이 놀랐다. 마트 하나를 가더라도 체계가 잘 잡혀있다. 우리 팀 훈련도 당연히 그렇다. 매우 마음에 든다”며 팀의 시스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엘리안은 “특히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공격에 집중하면서 팀을 도울 수 있는 공격 시스템이 좋다. 최대한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서재덕-임성진의 도움으로 리시브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터뷰 내내 만족감을 드러냈던 엘리안이 가장 크게 만족감을 표한 때는 합을 맞추게 된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였다. “내 생각에 야마토는 전 세계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선수”라고 운을 뗀 엘리안은 “처음 호흡을 맞출 때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2주차쯤부터는 완벽하게 호흡이 맞아갔다. 야마토는 대표팀에도 들어갈 수 있는 레벨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야마토를 한껏 치켜세웠다.
엘리안은 인터뷰 내내 곁을 지킨 아내에 대해서도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운동선수의 삶에 있어 아내의 존재는 정말 중요하다. 나에게도 아내는 어마어마하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아내의 손을 잡은 엘리안은 “아내는 나를 위해 알람을 울려주고, 식사를 준비해주고, 운전도 해준다. 깊은 사랑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 타지에서 내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바로 아내다”라며 한껏 애정을 내비쳤다.
이후 엘리안과 소소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나눴다. <더스파이크>가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에서 미겔 로페즈(쿠바)를 만났을 때, 그는 “엘리안과 친한 사이다. 함께 있는 단체 메신저 방도 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다”며 엘리안을 언급한 바 있다. 엘리안에게 로페즈의 이야기를 전하자 그는 “맞다. 친한 사이다. 15살 때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룸메이트였다. 청소년 대표팀 활동이 끝난 다음에는 연락만 하면서 지냈는데, 브라질 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로페즈와의 친분을 좀 더 자세히 소개했다.
엘리안에게 그의 SNS에 대한 이야기도 던져봤다. 엘리안은 17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35.2만 명, 틱톡에 20.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4,500여 명이 있다. SNS에 주로 자신의 배구 영상을 올리는 그는 조회수 1,000만 회가 넘는 영상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카메라와 영상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엘리안은 “2020년쯤에, SNS가 한참 유행하게 되면서 나도 내가 하는 배구를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SNS에 업로드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해 여러 영상을 만들고 있다”며 SNS를 활용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가끔은 SNS 때문에 아내를 짜증나게 하기도 한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엘리안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주제는 다시 배구 이야기로 돌아왔다. 그는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은 자신감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컵대회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첫째다. 또 옆에 있는 동료들을 도우면서 하나 된 팀을 만들고 싶다. 당연히 최종 목표는 챔피언이다.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코앞으로 다가온 컵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엘리안은 “팬 여러분들이 나를 선수로서도, 또 인간으로서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바람이다. 앞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며 한국전력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긍정적인 활력이 넘치는 한국전력의 뉴 페이스 엘리안이 팬들 앞에 직접 나설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사진_의왕/김희수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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