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의 일본 전지훈련 경기를 네이버에서 생중계 한다.

9월은 해외 전지훈련의 계절이다. KBL 10개 구단은 일본과 대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현지에서 일본, 대만 프로팀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여러 실험과 더불어 조직력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B.리그는 일본 전지훈련이 예정되어 있는 가스공사, 현대모비스, SK의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예정된 경기는 3경기다. 13일 가스공사와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 14일 현대모비스와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16일 SK와 치바 제츠의 맞대결이다. 해당 경기들은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다.

가스공사와 만나는 시마네는 국내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팀이다. 지난 시즌 서부 지구 4위(32승 28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호주 국가대표 빅맨 닉 케이가 시마네 소속이다. 케이는 지난 2월 열렸던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패배의 아픔을 안긴 바 있다. 포인트가드 안도 세이야 또한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0.4점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현대모비스의 상대 신슈는 양재민(센다이)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10승 50패에 그치며 2부 리그인 B.리그 B2로 강등됐다. 강등됐지만 전력은 오히려 좋아졌다. B.리그 베스트5를 2번 수상한 외국선수 페린 뷰포드를 영입했고, 일본 국가대표 빅맨 와타나베 휴를 데려왔다. 2부 리그 소속이지만 현대모비스에게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와 치바는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도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경기 장소가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로 바뀌었다.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는 새롭게 지어진 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시즌부터 치바의 홈 구장으로 사용된다. 치바는 SK와의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홈 구장을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치바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KBL 팀들과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쳐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쿼터 파이널(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가드 토가시 유키, 유망주 슈터 카네치카 렌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오프시즌 일본 복귀를 선언한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를 영입,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와타나베가 SK와의 맞대결에 출전한다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

▼ 일본 전지훈련 경기 네이버 생중계 일정

9월 13일(금) 오후 7시 5분
대구 한국가스공사 vs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

9월 14일(토) 오후 2시 5분
울산 현대모비스 vs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9월 16일(월) 오후 2시 5분
서울 SK vs 치바 제츠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