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6 07: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큰 경기는 흐름의 싸움이다. 아무리 전력이 좋더라도 흐름에서 밀리면 단기전이기 때문에 흐름을 반전시키기 전에 끝나버린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KT 위즈가 승리했다. 6회말 포수와 내야수간의 사인이 맞지 않아 장성우가 2루로 송구한 것을 아무도 잡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책이 나와 1실점을 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KT는 3대2로 1점차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5위 결정전에서 8회말 로하스의 극적인 역전 스리런포로 기사회생했던 KT는 그 기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를 2연속으로 영봉승으로 잡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5위가 준PO에 진출하는 역사를 이뤄냈다. 그리고 준PO 1차전까지 잡아냈다. 흐름이 KT쪽이다.
2년 연속 우승을 목표삼은 LG로선 빠르게 흐름을 반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한 최상의 카드를 2차전에 냈다. 임찬규다.
임찬규는 지난해 14승으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기록한 뒤 FA로 4년간 최대 50억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올시즌 10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34이닝을 던지는데 그쳐 규정이닝을 채우는데는 실패했지만 후반기에 에이스 모드를 발동해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특히 막판 피칭이 놀라웠다. 8월 9일 NC전서 2⅔이닝 만에 7실점을 하고 내려오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인 이후 7경기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4승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했었다. 이 기간 동안 KT전도 있었다. 8월 27일 6이닝 3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는 이때 뿐만 아니라 올시즌 KT전에 나쁘지 않았다. 첫 등판이었던 4월 5일 잠실 경기서 3⅔이닝 6안타(1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 17일 수원 경기서는 5⅓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월 23일 잠실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1실점의 승리투수가 됐다.
KT전 4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0㎞로 빠르지 않지만 주무기인 120㎞대인 체인지업과 100㎞대인 커브를 함께 쓰면서 타자에게 체감 속도를 빠르게 보이도록 하면서 지능적으로 구사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리와 인연이 많지 않았던 임찬규다. 포스트시즌에 통산 6차례 등판했는데 구원승 한번에 선발패 한번 뿐이다. 평균자책점은 6.52.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을 기록한 것이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중 최다이닝 투구. 불펜이 약한 LG이기에 이번 2차전에선 임찬규가 6이닝 정도는 이끌어줘야 한다.
1차전서 선발 엔스가 2회초 문상철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끌려다니다가 패한 것처럼 선취점을 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찬규가 KT쪽으로 흘러가는 플레이오프행 흐름을 LG쪽으로 돌릴 수 있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KBL, 2024~2025시즌 타이틀스폰서..
[점프볼]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는 하나은행으로 확정됐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2024~2025시즌 대회 공식 명칭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로 확정, 공식 엠블..
[24-10-08 10:26:59]
-
[뉴스] FA 대박 앞두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원태에게는 악몽이었던 가을의 기억, FA 계약 앞둔 올해는 과연?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양팀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인다.LG 운명..
[24-10-08 10:20:00]
-
[뉴스] [NBA] 새 시즌 역할 변화 예고? 토론토..
[점프볼=조영두 기자] 토론토 랩터스 RJ 배럿(24, 198cm)의 역할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캐나다 현지 매체 ‘스포츠넷’은 6일(한국시간) “토론토 배럿이 팀 내 5대5 연습에서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그는 몇..
[24-10-08 10:13:55]
-
[뉴스] [골프소식]클리브랜드 골프웨어, BMW 레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클리브랜드 골프웨어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에 공식 어패럴 스폰서로 참여하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클리브랜드 골프웨어는 오는 17일부터 ..
[24-10-08 10:05:00]
-
[뉴스] “구위도, 경험도 중요하다“ 427SV 역대..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구위도 중요하고, 경험도 중요하다.“포스트시즌 승선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박 감독..
[24-10-08 10:03:00]
-
[뉴스] [KBL컵] 안영준의 남다른 자신감 “프로 ..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프로 데뷔 후 컨디션이 가장 좋다.” 안영준(29, 195cm)이 자신감을 내비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가 한..
[24-10-08 10:00:04]
-
[뉴스] 대주자→주전→PS 스타까지…도루 실패 좌절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런 큰 경기에서는 처음 아웃이 됐을테니….“지난 5일 신인 김대원(24·LG 트윈스)에게는 아쉬움이 짙은 순간이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는 ..
[24-10-08 10:00:00]
-
[뉴스] '합계 16타수 무안타.' 100타점 4번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음 경기는 잘해주지 않을까.“결국 터지지 않아 2대3으로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에선 터졌다. 0-2로 끌려갔지만 신민재의 동점 적시타와 박동원의 역전 2루타, 신민재의 쐐기 2타점 안타..
[24-10-08 09:40:00]
-
[뉴스] ‘수비, 수비, 수비’ 김정은, “수비에서 ..
[점프볼=이재범 기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수비에서 제몫을 하고 싶다.”부산 BNK는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 김소니아로 이어지는 확실한 베스트 5를 보유했다. 이들의 뒤를 받치는 선수들의 ..
[24-10-08 09:39:12]
-
[뉴스] 41세에 충격 방출 통보, 하지만 은퇴는 없..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는 스스로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이 있습니다.“SSG 랜더스의 2022시즌 통합 우승 주역 중 한명인 좌완 투수 고효준은 지난 4일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
[24-10-08 09: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