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10:23:15]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박성진이 BNK 창단 첫 개막전 승리에 힘을 실었다. 22점을 올린 배혜윤은 박성진이 코트에 서 있을 때 5점에 그쳤다.
부산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4로 물리치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019~2020시즌 창단한 BNK가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 5연패 사슬을 끊은 것이다.
안혜지(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와 김소니아(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이소희(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30분 이상 뛰며 득점을 주도했다.
16분 46초 출전해 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성진도 빼놓을 수 없는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다.
박성진은 김민아, 김정은, 심수현과 함께 박정은 BNK 감독이 이번 오프 시즌 동안 공을 들여 성장시킨 선수 중 한 명이다. 확실한 베스트 5를 구축한 BNK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린 4인방이 식스맨으로 주전들의 뒤를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성진은 이날 그 역할에 충실했다.
BNK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야투 5개를 모두 실패하고, 반대로 삼성생명에게 야투 6개 중 5개를 허용해 0-1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소니아의 첫 득점 후 1쿼터 4분 59초를 남기고 박성진을 투입했다.
삼성생명의 공격 핵심인 배혜윤을 막지 못해 주도권을 뺏긴 BNK는 박성진에게 수비를 맡겨 배혜윤의 골밑 득점 봉쇄에 나섰다.
높이를 보강한 BNK는 흐름을 탔다. 1쿼터를 15-15로 마쳤고, 2쿼터 중반 24-19로 우위까지 점했다.
1쿼터 중반부터 2쿼터 중반까지 박성진이 코트에 서 있던 10분 4초 동안 BNK는 22-9로 삼성생명을 압도한 덕분이다.
박성진은 후반에는 6분 42초 출전했고, 이 때 BNK는 13-18로 열세였다.
그렇다고 해도 박성진의 코트 마진은 +8점(35-27)이다.
BNK는 배혜윤 수비를 주로 박혜진에게 맡겼다. 배혜윤은 박혜진이 수비를 할 때 어렵지 않게 골밑에서 득점했다. 하지만, 박성진이 나왔을 때는 자신이 직접 득점을 하기보다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줬다.
배혜윤은 이날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6어시스트로 발생한 득점은 14점.
배혜윤의 손에서 만들어진 득점이 직접 올린 22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나온 14점의 합인 36점이다.
박성진이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배혜윤은 각각 5점 4어시스트(9점)와 17점 2어시스트(5점)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환산해 더하면 14점과 22점이다.
박성진이 코트에 서 있을 때 배혜윤의 득점력이 줄었다는 게 드러나는 수치다.
더구나 BNK가 이날 4점 차이로 이겼다는 걸 감안하면 16분 46초 출전해 코트 마진 +8점을 기록한 박성진의 존재가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뛰면서 배혜윤과 많이 부딪혀봤고, 본인도 기대를 했던 거 같다. 본인이 노력한 보람이 있는지 부딪혀보고 싶었던 거 같은데, 아마 또 부족함을 느꼈을 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우리에게 큰 전력이다”고 박성진을 칭찬했다. BNK 주축 선수들은 분명 높이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박성진이 이런 활약을 해준다면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W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슈퍼레이스, 2025시즌 규정 발표 …'더 ..
내년 4월 개막 '9차례 레이스'…주행거리 최대 170㎞로 증가(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잔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가 2025시즌부터 주행 거..
[24-11-01 10:16:00]
-
[뉴스] KLPGA S오일 챔피언십 2R 악천후에 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2라운드 경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2라운..
[24-11-01 10:15:00]
-
[뉴스] [SC숏폼] '폼 미쳤다' 2경기 연속 22..
[계양=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 4년 차 정한용의 성장세가 무섭다.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전 정한용(22득점)은 외국인 선수 아레프(26득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풀세트 접전 끝 경기를 내줬지만, 아웃사이..
[24-11-01 10:00:00]
-
[뉴스] [오피셜]'결승 축포' 서울이랜드 변경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서울이랜드 변경준이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변경준은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서울이랜드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24-11-01 09:57:00]
-
[뉴스] 경남 생활체육인 한자리에…통영서 생활체육대축..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제35회 경남 생활체육대축전이 1일 통영시에서 개막했다.경남 18개 시·군 선수단 1만200여명이 참가해 오는 3일까지 게이트볼·파크골프·배드민턴·축구 등 31개 종목(정식 27개·..
[24-11-01 09:47:00]
-
[뉴스] 고진영, 내년에도 니콘 거리측정기 전속 모델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광학기기 전문 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고진영을 내년에도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쿨샷'(COOLSHOT) 전속 모델로 기용한다..
[24-11-01 09:47:00]
-
[뉴스] “절경 감상하며 달린다“…부산 기장바다마라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 부산 기장의 해안로를 따라 달리는 '제7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이 1일부터 시작됐다.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내년 4월 27일 기장군 오시리아 일대에서 열..
[24-11-01 09:47:00]
-
[뉴스] [공식발표]'준우승에도 칼바람' 거포 김동엽..
[24-11-01 09:32:00]
-
[뉴스] “곧 돌아올게요“ 침묵 깬 판 더 펜, '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침묵을 깼다.그는 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두 단어로 심경을 고백했다. 'Back soon(곧 돌아올게요)'. 판 더 펜은 31..
[24-11-01 09:29:00]
-
[뉴스]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시크하고 무심한 모습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가 ..
[24-11-01 09:2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