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2시즌 동안 이어진 영입 실패에 대한 책임에서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로 맨유는 지금까지 무려 5억 5,500만 유로(약 8,329억 원)를 투자했다. 안토니,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타릴 말라시아, 라스무스 호일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지까지가 주요 영입 선수다. 이 중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만한 영입은 오나나를 제외하면 없다.

안토니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이 됐다. 카세미루와 리산드로는 첫 시즌에는 좋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호일룬은 미래를 보고 데려온 영입이라고 해도 오버페이였다. 마운트 영입 역시 안토니에 가려졌을 뿐 최악의 영입이 됐다. 요로와 지르크지는 이번 여름에 데려온 선수라 아직 판단할 수 없다.

2021~2022시즌부터 이번 여름 이적시장까지 순수 지출액으로만 따져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위해 4억 2,600만 유로(약 6,451억 원)를 지출했다. 텐 하흐 부임 후 지출이 맨유보다 많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첼시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데려온 대부분의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이 적극적으로 요청해서 데려온 자원이다. 그에 따른 책임은 당연히 텐 하흐 감독에게 있는 법이다. 텐 하흐 감독이 추진한 영입이 아니라고 해도, 텐 하흐 감독에게 실패 지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그는 최근 네덜란드 매체인 AD와 인터뷰에서 “나는 새로운 선수에 관해 스스로 결정이 내린 적이 없다. 내가 협상한 게 아니다. 사람들이 맨유가 돈을 많이 썼다고 하던데, 그렇지 않다. 구단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 이적료나 에이전트 수수료에 대해서는 내가 일절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이 선수나 구단이랑 직접 협상하지 않은 건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체제 이전의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요청한 선수 위주로 영입해줬다. 감독이 고집을 부리면서 선수 영입을 요구하는 걸 거절하지 못한 구단의 잘못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자신이 영입 요청한 선수에 대한 이적료가 높아져만 가는데 가만히 지켜본 감독 역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그나마 랫클리프 체제 후 새로운 보드진이 임명되면서 텐 하흐 감독의 권한이 대폭 축소됐다. 선수 영입에 관해서 텐 하흐 감독이 의견을 낼 수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요청한 선수만 데려오지 않는다. 이번에 데려온 요로가 그런 케이스다. 텐 하흐 감독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요청했지만 구단에서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 요로를 먼저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1건, 페이지 : 57/5143
    • [뉴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KBL에서 활약한..

      [점프볼=조영두 기자] 과거 KBL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사이먼(42, 203cm)이 WNBA 시카고 스카이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시카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마크 휴스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24-09-04 09:35:44]
    • [뉴스] [패럴림픽] 사격 박진호, 도쿄서 맺힌 0...

      세계 최고 명사수 박진호, 유독 패럴림픽서 불운파리 패럴림픽서 한국 첫 2관왕 등극…3관왕까지 도전(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랐던 패럴림픽 금메달은 이미 목에 걸었다. 하지만 박진호(47·강릉시청)는 침착함..

      [24-09-04 09:28:00]
    • [뉴스] 일본 떠나는 가스공사, 쓰리 가드와 트랩 디..

      [점프볼=이재범 기자] “외국선수가 합류하니까 쓰리 가드도 정규리그 때 사용 가능한지 가동해보고 올해 키가 큰 외국선수가 늘어서 트랩 디펜스 등 수비 연습을 해야 한다.”대구에서 대학팀과 4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던 대..

      [24-09-04 09:22:18]
    • [뉴스] '20골 득점왕' 3년연속 불발? 4년만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시즌이 4분의 3 지점을 지난 가운데, 3년만에 '20골 득점왕'이 등장할지 관심이다. K리그1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연속해서 20골 고지를 넘긴 골잡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

      [24-09-04 09:20:00]
    • [뉴스] '백승호 잔류'에 놀란 '리그원 전문가'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EPL 수준인데, 리그원에 남다니 놀랐어.“백승호 잔류를 지켜본 리그원 전문가의 반응이었다. 백승호는 올 시즌을 잉글랜드 3부인 '리그원'에서 보내게 되었다. 버밍엄은 지난 2023~202..

      [24-09-04 09:17:00]
    • [뉴스] 네일 원태인 김택연과 어깨 나란히 한 '제로..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상원이는 칭찬 많이 해줘야 돼요.“박상원(30·한화 이글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한 달을 보냈다. 8월 나온 14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1승1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 ..

      [24-09-04 09:05:00]
    • [뉴스] 172cm 일본 단신 거인의 NBA 도전....

      카와무라와 일본 B.리그 요코하마 B-커세어스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와무라 유키의 퇴단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강호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일본. 그중에서도 카와무라 유키는..

      [24-09-04 09:04:48]
    • [뉴스] “SON 게임체인저 자질 無“ 英언론 실망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은 게임체인저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각) '도미닉 솔란케가 결장하면서 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토트넘에 익숙한 좌절이..

      [24-09-04 09:02:00]
    • [뉴스] “욕심 있다“ 전인미답 10년 연속 170이..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KBO리그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

      [24-09-04 08:55: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