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6 10:13:30]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6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조별리그 B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2로 꺾었지만, GS칼텍스에 1-3으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격파하고 B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에서는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2021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린다.
컵대회 여자부 초대 우승팀이 현대건설이었다. 2006년에 이어 2014, 2019, 2021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V-리그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우승 멤버와 함께 새 시즌도 준비 중이다.
컵대회에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더 나은 경기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IBK기업은행과 4강전에서는 3세트까지 치르면서 나온 범실은 7개에 불과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우리 팀은 전력이 노출돼있고, 상대팀들은 변화가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 번씩 경기를 해보면서 V-리그 시작부터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잘 극복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잘 풀어서 갈 것이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정관장은 큰 공격수가 좋다. 부담이 되지만 최대한 버텨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현대건설의 세터 김다인도 “정관장과 연습경기를 한 번 해봤다. 부키리치가 생각보다 리시브를 너무 잘하더라. 높이도 좋다. 또 미들블로커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우리도 수비만 해서는 안된다. 강공으로 해야 싸움이 될 것 같다. 서브나 공격을 공격적으로 해야 우리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공’을 외쳤다.
변화가 없는 우승팀 세터로서 고민도 있다. 김다인은 “이동을 많이 하려고 하는데 한정적이다. 윙 공격수들이 좋으니 파이프를 활용하고 싶다. 그럼 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이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좀 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속공과 파이프를 활용해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겠다는 심산이다.
정관장은 5년 만에 컵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우승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정관장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패 기록, 2위로 4강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와 풀세트 접전 끝에 1승을 신고했고, 흥국생명도 3-2로 제압했다. 일본의 아란마레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1-3으로 패했다. 4강전에서는 GS칼텍스를 만나 5세트 혈투 끝에 웃었다.
지난 2023-24시즌 V-리그 정규리그 6경기 상대 전적은 3승3패였다.
정관장의 가장 큰 변화는 아포짓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영입이다. 정관장은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고 부키리치와 손을 잡았다. 직전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한 부키리치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공존을 위해 부키리치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들어서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처음 나서고 있지만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새 얼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도 세터 염혜선과 함께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정호영은 “부키리치는 ‘사기캐’ 느낌이 든다. 리시브 연습도 개별적으로 하고 있는데 쉽게 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고, 이선우도 “나이스 서브인데 쉽게 받을 때가 있다. 리시브 하는 선수 입장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데 부키리치는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아울러 정호영은 “현재 우리 팀 멤버가 좋다. 나 역시 프로 데뷔하고 컵대회 결승은 처음이다. 이 멤버로 우승을 한다면 뜻깊을 것 같다. 꼭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선우도 “우리 팀에 대한 우려의 말도 있었다. 그래도 다같이 좋은 전력으로 이겨내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부키리치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진 정관장 고희진 감독도 같은 마음이다. 고 감독은 “결승까지 올랐으면 우승을 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준비해서 꼭 한 번 좋은 성과를 거둬보고 싶다”고 밝혔다.
탄탄한 조직력과 경험으로 결승전에 오르는 현대건설, 부키리치라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새로운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정관장이다.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 KBL 컵] 김주성 감독 "리바운드 ..
“오늘 경기에서도 리바운드를 뺏기면 진다는 걸 알게 됐다.“원주 DB 프로미는 8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5-84로 패했다.지난 6일, SK와의 ..
[24-10-08 18:32:59]
-
[뉴스] “하리모토 돌려세운 장우진“ 韓탁구,日 꺾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톱랭커' 장우진(세아)이 한일전 영웅으로 돌아왔다. 장우진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2연속 동메달을 확보했다.황성훈 코치가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
[24-10-08 18:15:00]
-
[뉴스] “상암 잔디 심각하다“ 일갈한 'EPL 스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서울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 제시 린가드가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8일 '15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에 린가드..
[24-10-08 18:07:00]
-
[뉴스] “생각 이상으로 너무 괜찮다” 타니무라 합류..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타니무라 리카와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프시즌 신한은행은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김소니아가 부산 BNK썸으로 이적했지만 ..
[24-10-08 18:01:34]
-
[뉴스] 염경엽 감독 의미심장 코멘트 “가장 센 오더..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장 센 오더는,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는 오더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의미심장한 코멘트, 무슨 뜻이었을까.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
[24-10-08 18:00:00]
-
[뉴스] [24 KBL 컵] 워니, 오누아쿠 앞에서 ..
자밀 워니가 오누아쿠 앞에서 득점 쇼를 보여주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4강행 티켓을 거머쥔 팀은 DB였다.서울 SK 나이츠는 8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원주 DB 프로..
[24-10-08 17:59:23]
-
[뉴스] [KBL컵] ‘워니 26P 17R 맹폭’ S..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SK가 자밀 워니를 앞세워 1차전 패배를 설욕했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서울 SK는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D조 원주 DB와..
[24-10-08 17:53:53]
-
[뉴스] 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EPL 득점왕 출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카이 하베르츠가 불과 한 시즌이 좀 넘는 시간 만에 자신을 둘러싼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8일(한국시각) '디마타르 베르바토프가 아스널 공격수 하베르츠에 대한 자신의 인..
[24-10-08 17:47:00]
-
[뉴스] '코너 오승환 없는 풀옵', 가을야구 판도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외인 1선발 코너 시볼드와 마무리 오승환의 이탈. 가을야구 판도에 태풍을 몰고올 나비의 날갯짓이 될까.당장 플레이오프를 5일 남겨둔 2위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마운드에 비..
[24-10-08 17:20:00]
-
[뉴스] '친정' 삼성과의 PO를 기다리는 오재일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민호형 한국시리즈 못 가게 막을 겁니다. 우리 규민이형 보내줘야 해요.“KT 위즈 오재일이 조심스럽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시 삼성 라이온즈를 꼭 이겨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오재일은..
[24-10-08 17:1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