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02:19:27]
고려대가 원정에서 JUBF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김태훈이 주장다운 활약을 보인 고려대학교는 10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이하 WUBS) JUBF와의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태훈은 17분 51초를 소화하며 8득점을 올렸다. 김태훈이 기록 상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늘 그래왔던 대로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전투적인 몸싸움, 속공 가담 등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태훈은 “경기 초반 경기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핑계일 수 있지만 심판들의 콜이 일관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에 뛰고 있는 저학년 선수들이 많다보니 흥분하며 쉬운 찬스를 놓친 것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어려운 상황을 뒤집고 실력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하니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고려대는 미국 래드포드대학에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 고려대는 JUBF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고 지난해 승리를 따냈던 시드니 대학을 만나게 되었다.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가는 이유다.
김태훈은 “작년에 (박)무빈이 형, (양)준과 함꼐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다녀왔다. 직후 WUBS에 참가하며 미국 팀에게 패배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팀을 만났는데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출발이 좋다. 석연찮은 판정에 굴하지 않고 승리했다. 내일 시드니 대학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다소 적은 출장 시간을 가져갔던 김태훈이다. 아직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일 터. 하지만 김태훈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또 다른 4학년인 양준까지 복귀전을 치르며 고려대는 점차 완성체로 되어가고 있다. 이들이 완벽한 컨디션을 되찾게 된다면 고려대는 그야말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다는 격일 것이다.
이에 대해 김태훈은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밸런스가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슈팅 또한 팀원들을 믿고 당연히 리바운드를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면서 “저 뿐만 아니라 (양)준, (박)준형, (김)도은이까지 동기들이 모두 코트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주니 부담이 덜 하긴 하다. 동기들과 함께 힘을 합쳐 꼭 좋은 결과 만들고 졸업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체육관에는 많은 고려대 팬들이 자리했다. 한국에서부터 원정 응원을 온 팬부터 일본 내 고려대 팬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또한 고려대의 학부모들을 비롯한 서포터즈들은 관중석에서 고려대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하고 멋진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하며 고려대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에 김태훈 역시 감사함을 전했다. “선수들의 학부모님들도 바쁘실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응원 와주시고 고려대를 상징하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팬들도 많이 와주셨다. 특히 일본에 계시는 고려대학교 교우회 분들도 자리해서 응원을 해주셨다. 원정이다 보니 팬 분들이 없으면 기가 죽을 수도 있는데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그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점수 차가 벌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경기들에서도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종엽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호날두, 자기 돈 아니라고 막말하네 → “K..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에이전트를 자처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케빈 더브라위너를 영입하라고 촉구했다'고 ..
[24-10-06 15:31:00]
-
[뉴스] 황준서 조동욱 문현빈 日 간다…한화, 교육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젊은 피'가 일본으로 떠난다.한화는 “2024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참가를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이대진 감독이 이끌 이번 교육리그에는 양상..
[24-10-06 15:27:00]
-
[뉴스] 변화 없는 현대건설, 더 단단해졌다...팀워..
V-리그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6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정관장을 3-1(23-25, 25-15, 25-14, 2..
[24-10-06 15:22:42]
-
[뉴스] 현대건설, 정관장 3-1 제압하고 3년 만에..
현대건설이 3년 만에 다시 웃었다.현대건설은 6일 통영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3-1(23-25, 25-15, 25-14,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뒷..
[24-10-06 15:03:14]
-
[뉴스] 슈퍼레이스 7라운드, 12~13일 전남GT와..
시즌 피날레를 향해 하고 있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7라운드가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피드 축제 '전남GT'와 함께 한다.전남GT는 오는 12~13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24-10-06 15:02:00]
-
[뉴스] 박태하 포항 감독“3연승후 나태함,느슨함 절..
[포항=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연승 후 나태해져선 안된다. 홈에서 4경기 연속 경기하는 이 행운을 잡아야 한다. 3연승 후 나태해져선 안된다.“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6일 하나은행 K리그1 수원FC와 정규리..
[24-10-06 14:53:00]
-
[뉴스] '마음고생 끝' 황재균, 침묵 끝냈다…9타수..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황재균(37·KT 위즈)가 필요한 한 방을 때려냈다.황재균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회초 안타를 때려냈다.황재균은 와일드카드 ..
[24-10-06 14:40:00]
-
[뉴스] [단독]'막장'치닫는 배드민턴협회, '회장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택규 회장 반대파' 임원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협회는 지난 4일 시·도 협회와 산하 연맹에 공문을 보내 일부 ..
[24-10-06 14:39:00]
-
[뉴스] ACLE 광주 아닌 용인에서 경기해야 하는 ..
[24-10-06 14:34:00]
-
[뉴스] 김기동 감독이 설명한 김진야 선발 기용 이유..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진야, 연습때 자기 역할 잘하더라.“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설명이었다. 서울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종전..
[24-10-06 14: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