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남자배구 동메달의 주인공은 미국이었다.

미국이 현지 시간 9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1에서 치러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25-23, 30-28, 26-24)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토리 데팔코의 클러치 본능이 대단했다. 전반적인 컨디션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1-2-3세트에서 모두 세트를 끝내는 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동메달을 안겼다. 테일러 에이버릴과 맥스웰 홀트도 중앙에서 쏠쏠한 득점을 뽑으며 제몫을 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알레산드로 미켈레토와 유리 로마노가 좌우에서 분투했지만, 세터 시모네 지아넬리와 날개의 또 다른 한 축 다니엘레 라비아가 부진에 빠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이탈리아의 선발 라인업은 알레산드로 미켈레토‧시모네 지아넬리‧지안루카 갈라시‧다니엘레 라비아‧유리 로마노‧로베르토 루소였다. 선발 리베로는 파비오 발라소였다. 이에 맞서는 미국의 선발 라인업은 토리 데팔코‧테일러 에이버릴‧마이카 크리스텐슨‧애런 러셀‧맥스웰 홀트‧맷 엔더슨이었다. 에릭 쇼지가 선발 리베로로 나섰다.

팽팽하게 양 팀의 사이드 아웃이 이어지던 1세트 초반의 흐름을 깬 선수는 루소였다. 8-7에서 러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덮으며 2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미켈레토의 서브 범실과 라비아의 공격 범실이 곧바로 이어지며 이탈리아의 리드는 빠르게 지워졌다. 이후 10점대 중반까지 양 팀 중 어느 팀도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지아넬리의 윙 패스가 흔들렸고, 미국은 이탈리아의 목적타로 인해 오른쪽 공격을 살려가지 못했다.

16-15에서 이탈리아가 또 한 번 먼저 한 걸음을 앞서갔다. 라비아가 발라소의 적절하게 올라온 첫 터치를 곧바로 2단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에이버릴이 16-17에서 루소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잘라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누구도 치고 나가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20점대까지도 계속되던 중, 미국이 앤더슨의 노련함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23-22에서 쓰리 블록의 옆을 스쳐가는 기술적인 연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24-23에서 1세트 내내 감각이 무뎠던 데팔코가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올리며 미국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역시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미국 쪽 분위기가 더 좋았다. 크리스텐슨이 속공과 파이프를 적절히 섞어 쓰며 이탈리아의 블로커들을 교란시켰다. 먼저 2점 차를 만든 쪽은 미국이었다. 11-10에서 데팔코가 긴 랠리로 인해 느슨해진 이탈리아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12-13에서 데팔코의 날개 공격을 루소와 로마노가 함께 덮으며 이탈리아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미국이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했다. 14-14에서 미켈레토의 센터라인 침범과 에이버릴의 다이렉트 공격이 이어졌다. 에이버릴은 날카로운 속공까지 터뜨리며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이탈리아는 16-18에서 미켈레토의 파이프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3점 차까지 뒤처졌다. 위기의 이탈리아를 구하기 위해 세트 후반 로마노가 나섰다. 17-20에서 연달아 강타를 퍼부으며 1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후 20점대에서 또 한 번 서브 범실이 난무하는 졸전이 벌어졌고 2세트는 결국 듀스를 향했다. 범실이 계속해서 쏟아지던 듀스 접전의 승자는 미국이었다. 29-28에서 데팔코가 또 한 번 세트를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어렵게 두 세트를 따낸 미국이 3세트에는 높이를 앞세워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2-0에서 러셀의 블로킹으로 3-0 런에 성공했다. 5-2에서는 홀트가 로마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여기에 러셀의 서브 득점까지 터진 미국은 순식간에 5점 차까지 달아나며 완벽하게 흐름을 장악했다. 이탈리아는 지아넬리의 경기력이 여전히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날개의 화력이 주춤하며 어려운 흐름에 빠졌다.


부진하던 지아넬리는 7-11에서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자 존 스패로우 감독은 곧바로 작전 시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미켈레토의 대각 공격까지 연이어 터지며 이탈리아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좋은 서브와 공격으로 계속 리듬을 살려가던 이탈리아는 13-14에서 미켈레토의 반격 파이프로 마침내 동점까지 도달했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벌이며 20점에도 나란히 도착했고, 치열한 1점 승부는 또 한 번의 듀스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세트를 끝내는 건 데팔코의 공격이었다. 25-24에서 반격을 성공시키며 팀에 동메달을 안겼다.

사진_Volleyballworld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50건, 페이지 : 565/5095
    • [뉴스] '텐하흐 눈 뒤집히겠다!'...아약스 출신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꾸준히 원하던 제자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스페인의 풋볼에스파냐는 1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프랭키 더용의 가격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더용은 바르셀로나 중..

      [24-08-10 06:47:00]
    • [뉴스] '5200만 파운드 썼는데…' 맨유 미쳤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미쳤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에 재도전한다.영국 언론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새로 영입한 레니 요로를 부상으로 잃었다. 브랜스웨이트 이적 입찰을 시작할 예정..

      [24-08-10 06:47:00]
    • [뉴스] 포수엔 까다로운, 김태형 감독이 찍었다 “손..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포수 손성빈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포수 출신으로, 포수를 보는 눈이 엄청나게 까다로운 걸로 유명한 김 감독인..

      [24-08-10 05:55:00]
    • [뉴스] [프리시즌현장리뷰]브렌트포드 4-4 볼프스부..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렌트포드가 볼프스부르크와 난타전 끝에 비겼다.브렌트포드는 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프리시즌 매치..

      [24-08-10 05:36:00]
    • [뉴스] 태권도 80㎏급 첫 출전 새역사 쓴 서건우,..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크호스' 서건우(한국체대)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서건우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덴마..

      [24-08-10 04:57:00]
    • [뉴스] '득점왕 손흥민' 부활 위한 파격 영입 'H..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다시 득점왕 시절로 되돌릴 파격적인 영입을 성사시켰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24-08-10 04:47:00]
    • [뉴스] “0-1→3-1→3-3→5-3“ 역대급 결승..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페인이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스페인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크데프랭스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24-08-10 03:54:00]
    • [뉴스] '메달 보인다' 근대5종 전웅태, '동메달'..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함께 나선 서창완(국군체육부대)도 결승행에 성공했다.전웅태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

      [24-08-10 03:48:00]
    • [뉴스] “남자는 삼세번“ 유동주, 역도 남자 89㎏..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동주(30·진안군청)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번의 올림픽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거뒀다.유동주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

      [24-08-10 03:29:00]
    • [뉴스] LG 간 옛 동료에 노골적 손가락질, 깅민호..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은 삼성 시절 한솥밥을 먹던 친한 사이. 박해민의 LG 이적으로 팀이 엇갈렸고, 이제는 포수와 빠른 주자로서 대치하게 됐다.반드시 ..

      [24-08-10 03:21:00]
    이전10페이지  | 561 | 562 | 563 | 564 | 565 | 566 | 567 | 568 | 569 | 5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