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2 15:49: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더티 플레이다.'
일본 J리그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더티 플레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다 젤비아와 히로시마가 스로인 때 사용할 공 닦기용 수건에 물을 뿌린 행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마치다는 최근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0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포함된 오세훈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져있다.
마치다가 히로시마와 대립각을 세운 것은 지난 달 28일 열린 J리그1 경기에서다. 당시 히로시마에 0대2로 완패한 마치다의 구로다 감독은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히로시마측이 우리가 스로인 때 공을 닦으려고 비치해 두었던 수건에 물을 뿌리는 등 비신사적 행위를 했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철저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마치다는 평소 경기를 치를 때마다 롱스로인 패턴을 활용하기 위해 피치 주변에 수건을 놓아둔다고 한다. 마른 수건으로 공을 닦아 던져야 미끄러지는 경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밖에 수건을 놓아두는 경우는 경기규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평소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로 공을 닦은 뒤 스로인을 하기도 하는데 밖에 준비해둔 수건을 유니폼 대신 활용하는 정도는 용인한다.
마치다 구단은 감독의 불만 토로에 그치지 않고 구단 차원에서 본격 대응에 나서며 '사건'을 공론화하고 있다. 마치다 구단의 하라야스 다이렉터는 2일 공개 인터뷰를 갖고 히로시마측이 당시 롱스로우용으로 비치한 수건을 회수하거나 물을 뿌리는 등의 행위를 한 것에 관해 J리그 연맹에 '청문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맹에 공식 문제 제기를 한 것은 반스포츠적 행위인지 판단을 내려 징계도 검토해달라는 의미다. 사실상 히로시마와 전쟁을 하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ㅏ.
'청문서'에는 팀이 설치한 비품에 대해, 무단으로 철거하거나 물을 뿌리는 등의 행위에 대해 모든 구단의 주의 환기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설치한 수건이 상대 구단 관계자에 의해 수거되는 등의 사례는 종종 있었다. 물을 뿌려 노골적으로 방해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젖은 수건으로 닦은 공이 미끄러져 롱스로우의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던 실례가 있기 때문에 J리그에 서면 제출이라는 행동을 취했다는 게 마치다 측의 설명이다.
마치다 구단은 히로시마 측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워밍업존에서 몸을 풀다가 마치다의 수건에 물을 뿌리는 장면이 찍힌 영상도 제출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당시 경기 진행 도중 구로다 감독이 젖은 수건을 발견하고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CC 정창영-이승현-허웅-최준용-송교창, ..
KCC 선수들이 임직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부산 KCC 이지스는 7일과 8일에 걸쳐 서울 KCC 본사와 건설/글라스 본사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KCC는 지난 5월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연..
[24-10-07 16:22:43]
-
[뉴스] [24 KBL 컵] ‘13점 활약’ 소노 이..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7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이날 이정현은 13점 ..
[24-10-07 16:22:01]
-
[뉴스] '김영웅 솔로포+레예스-원태인 6이닝 무실점..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첫 연습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삼성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영웅의 홈런포 등 장단 11안타와 안정된 마운드로 5대0 완승을 거..
[24-10-07 16:22:00]
-
[뉴스] [24 KBL 컵] 소노 김승기 감독 “(이..
“마음적으로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7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소노는 예선 1승 1패를 기록하게..
[24-10-07 16:16:29]
-
[뉴스] 3할 타자가 깨어났다…잠실 열광한 만점 캐치..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하늘이 잘 도와준 거 같아요.“9회초 2사 만루 위기. 잘 뻗은 타구를 마지막 순간 잡아냈다. 승리를 확정지은 순간 잠실을 가득 채운 LG 트윈스 팬들은 열광했다.문성주는 지난 6일..
[24-10-07 16:15:00]
-
[뉴스] '격투기 선수가 그라운드에 왜?' 아스널,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네가 왜 거길 나와?'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때아닌 '파이터 무단 입장 소동'으로 화제에 올랐다.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소동이 일어난 것은 지난 2일 아스..
[24-10-07 16:11:00]
-
[뉴스] [24 KBL 컵] ‘추격전 끝 패배’ 김상..
“제일 안 될 때의 모습이 나왔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7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7-83으로 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팀으로 잘하려..
[24-10-07 16:09:35]
-
[뉴스] 뉴진스 민지, 전현무도 못했다 '간절히 원해..
[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뉴진스 민지도 전현무도 '승요'가 되지 못했다.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걸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잠실구장을 찾아 포스트시즌 첫 경기 시구..
[24-10-07 16:09:00]
-
[뉴스] “하드콜? 키워드는 국제화” WKBL, 새 ..
[점프볼=등촌/조영두 기자] WKBL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7일 서울시 등촌동 WKBL 사옥 1층 라운지에서 미디어 관계자 대상 가이드라인 설명회가 개최됐다. WKBL 정진경 경기운영본부..
[24-10-07 16:07:36]
-
[뉴스] 150km 특급 유망주, LG 마무리, 3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 시즌이라도 더 해보려 고민했는데...“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이 은퇴를 선언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야구 선수로서의 행보를 마감하고, 이제 코치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키움은 7일 방출..
[24-10-07 16: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