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직도 마음이 급하다. 1루에서 경합일 때면 거침없이 다이빙을 한다.

문제는 그 선수가 팀 타선의 핵심이자 선수 인생 내내 햄스트링 등 잔부상으로 매년 고생하는 선수라는 것.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타율 3할2푼5리 11홈런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7을 기록중이다.

어느덧 전준우-레이예스-나승엽과 함께 팀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클린업 트리오로 우뚝 섰다. 11개의 홈런은 최고참 전준우와 더불어 팀내 최다 수치다.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10개)보다 홈런이 많고, OPS도 더 높다. 레이예스가 부상 이탈 없이 올시즌 내내 꾸준히 클러치 히터 노릇을 해주고 있지만, 그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낸다.

한때 미국 진출을 노크했을 만큼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다. LG 트윈스 시절에도 실력만큼은 인정받았지만 번번이 부상으로 그 기회를 놓쳤던 그다. 롯데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뒤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세웠지만, 여지없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돌아온 뒤론 김태형 롯데 감독이 항상 신경써서 관리하는 부분이다.

특히 1루 다이빙(슬라이딩)보다 그냥 달려들어가는 게 빠르다는 건 야구계의 상식이다. 팀마다 선수들의 1루 다이빙을 막기 위해 고민한다. 벌금을 매기는 구단도 있다. 2루, 3루, 홈과 달리 제대로 된 슬라이딩이 이뤄지지 않고, 몸을 던지는 동작이다보니 손가락이나 어깨, 발목 등 관절 부위에 자칫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팀내에서 1루 다이빙을 가장 많이 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마황' 황성빈이다. 황성빈 역시 그 과정에서 많은 부상을 겪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는 “머리로 생각하고 하는 플레이가 아니다. 그냥 마음이 급하면, 이 정도면 (뛰면)세이프다 싶으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호영 역시 마찬가지다. 왔다 싶으면 거침없이 몸을 던진다. 지난 6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처럼 하루에 2개의 내야안타를 기록한 날도 있다. 그렇다고 손호영이 황성빈처럼 몸이 가벼운 선수도 아니다. 올시즌이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점도 부상이 우려되는 이유다.

현재도 햄스트링 상태가 썩 좋지 않다. 통증은 없지만, 살짝 부하가 걸려있는 상황. 1루 다이빙만이 아니라 전력질주 자체도 우려가 크다. 완벽하게 회복하는 방법은 휴식 뿐이다. 팀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다.

롯데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손호영을 위한 특별한 개인 훈련을 준비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디테일하게 나온 건 아니지만, 트레이닝파트에서 손호형의 햄스트링, 다리 근육 강화를 위한 특별한 운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햄스트링 문제가)나아질 거란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솔직히 손호영은 (주루플레이를)볼 때마다 조마조마하다“며 복잡한 속내를 담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햄스트링 (파열)한번 더 오면 회복하는 사이에 시즌 끝난다. 최대한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승엽 고승민 박승욱 등 팀동료 내야수들 대비 손호영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횟수가 많은 이유다. 손호영은 “나 말고도 지명타자 뛸 선수가 많은데 미안하다“ 말하지만, 팀은 그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6건, 페이지 : 562/5071
    • [뉴스] [24 KBL 컵] 압도적 화력 뽐낸 DB,..

      DB가 SK를 완파했다.원주 DB 프로미는 6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107-81로 이겼다.김종규가 22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4-10-06 17:52:40]
    • [뉴스] [KBL컵] ‘오누아쿠, 아깝다 트리플더블!..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강상재, 오세근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자리를 비운 팀들의 대결. 웃은 쪽은 DB였다.원주 DB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D조 서..

      [24-10-06 17:51:27]
    • [뉴스] 2점 리드 흐름 바꿔버린 통한의 실책...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실책 하나가 나오며 경기를 내주게 됐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올시즌 가을야구 첫 쓴맛을 봤다.KT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7로 패하며..

      [24-10-06 17:49:00]
    • [뉴스] “팀 내 최악의 선수+끔찍해“→“역사상 최악..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을 향한 비난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황희찬의 문제라고만 보기도 어렵다.영국의 몰리뉴뉴스는 6일(한국시각) '게리 오닐 감독이 브렌트포드전 패배와 함께 울버햄튼 역사상 최..

      [24-10-06 17:45:00]
    • [뉴스] [현장인터뷰]'8위' 변성환 감독 “우리가 ..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더 간절하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앞선 31경기에서 12승9..

      [24-10-06 17:37:00]
    • [뉴스] 4일간 펼쳐진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가 6일 양구종합운동장, 양구 B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마지막 4일 차 경기까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했고, 경기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은 전..

      [24-10-06 17:29:00]
    • [뉴스] [KBL컵]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컵..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흥행이 보장된 형제 대결을 비롯해 강팀들의 대결이 편성된 날다웠다. 컵대회 2일 차 티켓이 예매 오픈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6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

      [24-10-06 17:24:08]
    • [뉴스] 이정효 감독의 미소 “우리 축구에 대한 자신..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와사키 원정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미소였다. 광주가 FC서울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

      [24-10-06 17:23:00]
    이전10페이지  | 561 | 562 | 563 | 564 | 565 | 566 | 567 | 568 | 569 | 5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