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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르브론과 커리가 올림픽 올스타 5인에 선정됐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는 11일(한국시간) 미국과 프랑스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미국이 98-8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미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5연패에 성공했다.

미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역대급 로스터를 구축했다.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앤서니 데이비스, 조엘 엠비드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모든 경기를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8강 브라질과의 경기까지는 손쉽게 승리했으나, 4강 세르비아와 결승 프랑스 상대로는 팽팽한 승부를 펼친 것이다.

팽팽한 상황 속, 미국의 슈퍼스타들이 이름값을 해냈다. 특히 커리는 조별 예선과 8강 브라질과 경기만 하더라도 부진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4강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3점슛 9개 포함 36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미국의 대역전승을 이끌었고,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8개를 성공하며 24점을 기록했다.

커리의 진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난 것이다.

제임스의 활약도 대단했다. 제임스는 이번 올림픽 기간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공격에서 공헌이 대단했다. 사실상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으며, 공격을 조율했다. 제임스가 벤치로 물러나면, 미국의 공격 전개가 답답할 정도로 제임스의 영향력은 컸다.

제임스도 커리와 마찬가지로 4강과 결승전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4강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는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결승전에서는 1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올림픽 대회가 끝나자, FIBA는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대회 BEST 5를 발표했다. 

제임스와 커리, 빅터 웸반야마, 데니스 슈로더, 니콜라 요키치가 선정됐다.

또 BEST 5 세컨팀에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프란츠 바그너, 구에르손 야부셀레,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선정됐다. 

선정된 선수들 모두 야부셀레를 제외하면 NB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농구가 얼마나 성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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