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09:00:24]
[점프볼=홍성한 기자] '드림팀'다운 결과였다.
미국(FIBA 랭킹 1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FIBA 랭킹 8위)를 98-87로 이겼다.
지난해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에서 겪은 노메달 수모를 벗기 위해서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등 NBA 슈퍼스타들이 대거 뭉치며 '드림팀'을 꾸린 미국. 남자농구 5연패에 성공하며 명예 회복이란 목표도 잡았다.
커리(24점 3점슛 8개 5어시스트 2스틸)가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듀란트(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데빈 부커(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르브론(14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이 힘을 보탰다.
개최국 프랑스는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구에르손 야부셀레(20점 2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했으나 '드림팀'의 벽은 컸다.
시작부터 접전 양상으로 시작한 양 팀은 3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이는 커리였다. 4쿼터 4연속 3점슛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순간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세르비아(FIBA 랭킹 4위)가 독일(FIBA 랭킹 3위)을 93-83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니콜라 요키치(19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올림픽 남자농구 역대 5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앞장섰다. 바실리예 미치치(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프란츠 바그너(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모리츠 바그너(16점 4리바운드) 형제를 앞세웠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순위
금메달: 미국
은메달: 프랑스
동메달: 세르비아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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