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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페인이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크데프랭스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프랑스에 5대3으로 역전승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연장접전 끝에 3대1로 승리하며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프랑스의 우승을 기대하는 안방 팬들의 기대가 뜨거웠다. 유로2024 우승팀인 스페인은 23세 이하 대표팀 역시 강력했다. 결승에서 모로코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이후 2연속 결승행, 도쿄에서 브라질에 패하며 금메달을 놓쳤던 스페인의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전반

한치 양보 없는 한판 승부, 전반 11분 만에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프랑스 엔조 미요가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파라생제르맹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가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스페인은 7분 만인 전반 18분 알렉사 바에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페르민 로페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 25분 로페즈가 세컨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 역전골을 몰아치며 2-1로 앞서나갔다. 전반 28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쐐기골까지 터졌다. 감아찬 슈팅이 골망 위쪽에 꽂혔다. 프랑스 골키퍼 레스트가 얼음처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완벽한 킥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 마테타의 날선 헤더를 스페인 골키퍼 테나스가 막아냈다. 슈퍼세이브였다. 스페인이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스페인은 7개의 슈팅 중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이중 3골을 밀어넣었다. 프랑스는 6개의 슈팅,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1골에 그쳤다.

▶후반

반 프랑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40년 만에 찾아온 안방에서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릴 순 없었다. 프랑스는 이른 시간 캡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빼고 변화를 꾀했다. 후반 11분 프랑스 코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4분 줄기차게 몰아친 공격작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올리세의 왼발 프리킥에 이어 교체투입된 마르네스 아클리우체가 살짝 올린 볼이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파르크 데 프랭스가 프랑스 홈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3-2로 추격했다. 후반 44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페인 미란다가 프랑스 공격수 칼리무엔도를 잡아챘다. 주심은 이 장면을 놓쳤지만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5분 장 필립 마테타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4경기 연속골과 함께 3-3, 기적같은 극장 동점골에 경기장은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 앙리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 베나트 투리엔테스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끝을 스친 후 골대를 강타했다.

▶연장전

금메달 승부를 가리기에 90분은 부족했다. 연장 전반 프랑스 데지르 두에의 패스가 마테타에게 연결되는 과정이 좋았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스페인의 골이 터졌다.세르히오 고메즈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세르히로 카메요가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온 골키퍼 레스트가 넘어지는 걸 보고 가볍게 칩샷으로 텅 빈 골망을 흔들었다. 4-3.

연장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역습 카메요의 폭풍질주가 시작됐다.골키퍼 테나스의 손 패스를 이어받아 하프라인부터 질풍같은 드리블에 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5대3. 금메달 쐐기골이었다.

120분간 눈을 뗄 수 없는 뜨거운 명승부였다. 올림픽 124년 역사상 결승전 7골은 최초다. 6경기에서 6골1도움, 이겨야 사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페르민 로페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2017년 FIFA U-17 월드컵 결승, U-19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이 연령 선수들의 장단점을 꿰뚫은 산티 데니아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부활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2024 우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1992년 '안방'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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