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6 18: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큰 경기를 앞두고 부친상을 당했다. 개인적인 큰 슬픔을 가슴 속에 묻어두고 승리를 위해 던져야 한다.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이 발인을 마치고 6일 복귀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했다. 유영찬은 6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7-2로 앞선 9회초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사흘간 장례를 치르고 바로 다음날 등판.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몫을 해야 하는 프로의 세계.
여유있는 5점차라 컨디션 점검 차라고 해도 실점을 하게 되면 상대에게 다음 경기를 위한 흐름을 줄 수 있기에 결코 쉽게 승부할 수는 없었다.
선두 8번 황재균을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9번 심우준과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볼넷을 허용.
1번 김민혁에겐 직구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로하스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3번 포수 조대현에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다행히 4번 강백호를 148㎞의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마무리로서 맞이한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1이닝 무실점으로 끝냈다.
승리를 했지만 유영찬과는 웃으며 인터뷰를 할 수는 없었다. 경기후 더그아웃에서 만난 유영찬은 “많이 생각해 봤는데 야구는 별개라고 생각을 했고 마운드 위에선 (예전과)똑같은 마음으로 던졌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점수차가 있어서 편하게 던졌고, 오히려 느낌이 좋았다“라고 투구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천에서 합숙 훈련을 하다가 부친상으로 장례를 치러야 했고 끝나자 마자 돌아와 공을 던진 유영찬은 “이천에서는 최대한 회복 중심으로 훈련을 했었다“면서 “어제 숙소에 왔을 땐 잠을 많이 못자서 곧바로 잠을 잤다“라고 했다.
2차전에 앞서 선수들이 모였을 때 유영찬 부친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영찬은 “형들과 동생들이 많이 생각해주고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든 중간이든 어떤 위치에서든지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총리실, 대한체육회 비위 첩보 조사 착수(종..
18일까지 조사…결과 따라 수사 의뢰 가능성(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곽민서 기자 = 국무총리실이 대한체육회 관련 비위 첩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
[24-10-09 10:03:00]
-
[뉴스] SK렌터카·NH농협카드, 프로당구 팀리그 3..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팀리그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연패를 끊고 3라운드 첫 승리를 따냈다.SK렌터카는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24-10-09 10:03:00]
-
[뉴스] “마르샹X판잔러X김우민X황선우“ '수영 월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4관왕' 레옹 마르샹 등 월드클래스 수영 스타들이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모인다.대한수영연맹은 8일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이하 AQUA) 승인하에..
[24-10-09 10:02:00]
-
[뉴스] “한동희도 늦더라“ 오승환 없는 삼성 필승조..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42)이 끝내 플레이오프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코너 선수와 오승환 선수는 지금 현실적으..
[24-10-09 10:02:00]
-
[뉴스] [KBL컵] 하윤기의 수비 부담 덜어주기? ..
[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보완할 점도 분명히 보인다.수원 KT는 8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예선 창원..
[24-10-09 10:01:52]
-
[뉴스] '이건 아니잖아!' 아웃 선언에 격하게 판독..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건 아니잖아!' 불타는 승부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1루심의 아웃 판정에 펄쩍 뛰었다.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8일 수원KT위즈파크. ..
[24-10-09 10:00:00]
-
[뉴스] “정규이닝엔 절대 안 나온다“ 그런데 9회에..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염경엽 감독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기용법을 밝혔다.에르난데스..
[24-10-09 10:00:00]
-
[뉴스] [오피셜]맨시티가 버린 '750억 포트트릭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가 버린 첼시의 2002년생 콜 팔머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이하 한국시각) “팔머가 2023~2024시즌 '올해..
[24-10-09 09:47:00]
-
[뉴스] “지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감독이 극찬..
아브디야가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에 새롭게 합류한 데니 아브디야를 칭찬했다..
[24-10-09 09:46:24]
-
[뉴스] '켈리 떠났는데 켈리가 2명이나 더 있다니...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7월 5년간 뛴 LG 트윈스와 눈물의 작별을 했던 케이시 켈리는 항상 LG의 우승만을 생각했던 투수였다.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 아들이 태어났을 때였다. 미국에서 아들이 태..
[24-10-09 09: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