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2 08:04:00]
LA 올림픽 도입 앞두고 각종 대회서 시행…대표팀 '진천 입성'해 준비할 듯
(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 선수가 5가지 종목을 소화해야 해 '만능 스포츠맨'의 종목으로 불리는 근대5종에서 한국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수확을 안고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쳤다.11일 막을 내린 이번 올림픽 근대5종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남자부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사상 첫 동메달을 딴 데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렸다.2회 연속 입상을 노린 전웅태가 결승 레이저 런(사격+육상)까지 메달권 다툼을 이어가다가 사격에서 고전하며 밀려나 눈물을 쏟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성승민이 아시아 최초의 여자부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남녀 일반부 등록 선수가 100명도 되지 않는 '불모지'에 가까운 현실은 여전하지만, 한국 근대5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전(전웅태)과 단체전을 석권하고 올림픽에선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다졌다.종목을 만든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모국이라 '종주국'으로 여겨지는 프랑스에서 개최돼 더 큰 의미를 지녔던 이번 올림픽 이후 근대5종은 격변의 시기에 접어들게 됐다.
펜싱, 수영, 사격, 육상과 더불어 근대'5종'의 한 축을 맡던 승마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도쿄 올림픽 때 여자부 경기에서 아니카 슐로이(독일·현재명 '아니카 칠레켄스')가 다른 종목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승마에서 말(馬) 문제 때문에 0점을 받으며 메달권에서 멀어져 논란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몇 개월의 논의를 거쳐 2022년 5월 UIPM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승마를 대체할 세부 종목으로 '장애물 경기'(Obstacle discipline)를 채택했다.대형 구름사다리나 로프, 링, 허들 등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닌자 워리어'라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포맷으로 알려진 이 경기가 청소년 단위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서 시행되고 있다.승마와는 완전히 다른 종목인 만큼 새롭게 대비가 필요한 가운데 한국 근대5종도 적응에 나섰다.대한근대5종연맹은 지난해 국제 경기 규정에 따라 장애물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체험 기회를 주고, 각종 국내 대회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해 올해 전국체육대회 일반부에서도 장애물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연맹은 필리핀에서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장애물 경기 전문가를 초빙해 강습회를 열고, 훈련 방법과 경기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각 팀에 배포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승마가 열린 이번 올림픽에 나서는 대표팀과 장애물 경기를 위한 대표팀을 별도로 두고 준비한 결과, 장애물 경기가 치러진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2000년대생 유망주 김유빈(한국체대)과 신수민(서울체고)이 남녀 개인전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 대회 남녀 개인전 외에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싹쓸이했다.특히 신수민은 장애물 경기가 적용된 지난해 7월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새 시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근대5종연맹은 내년부터 전 부문 대회에 장애물 경기를 적용해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특히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장애물 경기 훈련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실현되면 대표팀은 그간 둥지로 삼은 문경 국군체육부대를 떠나 진천선수촌 시대를 열며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songa@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차전 패→벤치 승부수→LG 반격, 1년 전..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염경엽 감독 말대로 되니, 승리가 찾아왔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승부사의 반격이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타순..
[24-10-07 06:18:00]
-
[뉴스] [KBL컵] “봤죠?” 김종규가 코칭스태프와..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김종규(33, 207cm)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백코트를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원주 DB가 컵대회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DB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
[24-10-07 06:00:43]
-
[뉴스] “최대 변수와의 전쟁“ 유럽 3대장 '맏형'..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럽 3대장의 '맏형'이자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없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의 역할이 더 커졌다. 결국 둘이 맨앞에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워야 ..
[24-10-07 05:50:00]
-
[뉴스] '경기전 추모 묵념→승리 세리머니 X' 모두..
[24-10-07 05:40:00]
-
[뉴스] '홍거신'에 '쐐기타'로 응수…호수비는 기본..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출루왕을 거르고 승부. 따끔한 한 방이 이어졌다.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6일 서울 잠실구장.6회말 LG는 4-2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
[24-10-07 05:15:00]
-
[뉴스] '탈트넘 효과' 제대로 누린다!...'43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탈출한 유망주가 이제는 스페인 대표팀까지 복귀했다.스페인축구연맹은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덴마크와 세르비아를 상대하는 스페인 대표팀의 소집 인원이 변경됐다'라고 발표..
[24-10-07 04:47:00]
-
[뉴스] ‘이크바이리 막판 대활약’ 모데나, 그로타졸..
모데나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크바이리도 감초 같은 활약을 보탰다.발사 그룹 모데나가 한국 시간 7일 모데나 팔라파니니에서 치러진 2024-25 이탈리안 슈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유아사 배터리 그로타졸리나를 3..
[24-10-07 03:05:39]
-
[뉴스] [EPL현장리뷰]토트넘 충격! 2-0 이기다..
[아멕스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브라이턴)=방재원 통신원,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절실한 경기였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역전패했다.토트넘은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커뮤니티 스타..
[24-10-07 02:29:00]
-
[뉴스] '바이에른 괴물' 김민재 시즌 1호골 폭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시즌 1호골이 터졌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하지 못했다.바이에른은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24-10-07 02:27:00]
-
[뉴스] 아스널 비상 '홈 7경기 연속 득점→에이스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부상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하베르츠가 무릎 부상으로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다만, 아스널 경기에 이탈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하베르츠..
[24-10-07 0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