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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대전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48승(60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 시즌 전적은 48승2무57패가 됐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원성준(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좌익수)-김인환(1루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

1회초부터 키움이 점수를 뽑아갔다. 2사 후 송성문과 최주환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고영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원성준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김건희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2회말 키움이 추가점을 뽑았다. 박주홍과 임병욱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송성문의 스리런 홈런으로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송성문의 시즌 14호 홈런. 송성문은 82타점 째를 기록하며 2022년 기록했던 13홈런 79타점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3회초 키움은 원성준의 솔로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

한화도 3회말 침묵을 깼다. 황영묵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2사 후 김인환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따라갔다.

7-2 상황. 이후부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0의 행진'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9회말 1사 후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마지막 찬스를 살렸다. 이도윤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문현빈이 3루에서 잡히면서 더 점수를 따라가지 못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5안타 4사구 3개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하영민은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8승(6패) 째를 거뒀다. 하영민에 이어 김동욱(2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1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가 무너졌다. 4이닝 동안 9안타(2홈런) 7실점을 했다. 불펜진은 잘 버텼다. 한승주가 2이닝 무실점을 했고, 김규연(1이닝 무실점)-이상규(1이닝 무실점)-장지수(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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