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16:59: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김주형이 6일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에 불출석 했다.
김주형은 5일 국내 대리인을 통해 상벌위 출석 대신 서면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KPGA에 전했다. 이에 따라 KPGA 상벌위는 김주형이 없는 가운데 소명서를 토대로 진행됐다.
김주형은 지난달 2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연장전에서 안병훈에 진 뒤 라커룸 문짝을 훼손했다는 의혹을 샀다.
의혹이 불거지자 김주형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이 형을 진심으로 축하해준 뒤 라커룸에 들어오니 선수로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한쪽 문이 떨어졌다“며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유를 떠나 라커룸 문이 파손된 것은 명백한 내 잘못이다. 팬 여러분, 대회를 주최해 주신 제네시스, KPGA, (KPGA와 대회를 공동 주관한) DP월드투어, 그리고 골프장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수로서 반성하고,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주형은 하루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영어 입장문에서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벌어진 일로 인해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보도가 많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며 “라커를 조금이라도 훼손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 라커 문이 떨어진 직후 DP월드투어, KPGA에 연락해 그 사실을 전하고, 수리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투어 관계자와 연락하면서 사과와 손해 배상 제안을 했고, 그것으로 그 문제는 마무리 된 것으로 생각한다.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제가 실망시켜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언론 인터뷰와 영어 입장문 이후 이뤄진 골프 전문 TV채널 인터뷰에선 “많이 오해하셨더라. (라커) 문을 조금 빨리 열었더니 안쪽 경첩 나사가 빠졌던 것 같다. 사실 이전에도 문이 잘 당겨지지 않을 때가 몇 번 있었다. 그대로 두면 문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캐디, 매니저와 함께 안전을 위해 문을 빼서 옆에 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부쉈다면 그대로 놔두지 않았을 거다. 안전 문제 때문에 옆에 둔 건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바로 협회 측에 연락을 드렸다. 문을 당기다가 문짝이 빠졌고, 위험할 수 있어서 옆으로 빼놨다고 말씀드리며 보상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협회에서도 이해해주셨다. 그런데 많은 오해가 생겨서 아쉽다. 진실은 제가 라커룸에서 가방을 정리하다가 문이 안 열려서 좀 세게 당기다 보니 문이 고장났고, 안전을 위해 문을 옆에 빼놓은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KPGA는 경위 파악 결과 김주형이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상벌위 회부 및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다. 하지만 김주형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당사자가 없는 가운데 상벌위를 진행하게 됐다. KPGA는 상벌위 의견을 토대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잘하고 싶은데...” LG 유기상-양준석의..
[점프볼=정지욱 기자]창원 LG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5연패다.LG는 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9-65로 패했다. 개막 3연승 뒤 5연패..
[24-11-10 00:07:56]
-
[뉴스] '제로톱의 신뢰도는 제로' 이강인과 엔리케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PSG 공격에 문제가 있다.'프랑스 유력 매체가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전술 실패에 대해 비판의 칼을 꺼내 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비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24-11-10 00:03:00]
-
[뉴스] [NBA] ‘3P 2.4개→5.6개’ 앤트맨..
[점프볼=최창환 기자]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가 진화했다. 슈터들의 전유물이었던 3점슛 성공 1위를 유지하고 있다.에드워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
[24-11-10 00:00:23]
-
[뉴스] '으악 내 무릎!'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데르 밀리탕의 부상이 정말 심각해보인다.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오사수나와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를 치..
[24-11-09 23:42:00]
-
[뉴스] ‘13점 차 뒤집던 응집력 어디로?’ 고구마..
[점프볼=안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43점 차 완패. 삼성이 3연승에 실패했다.서울 삼성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59-102로 패배,..
[24-11-09 22:40:34]
-
[뉴스] 내일 황희찬 곁 떠날 수도...'EPL 꼴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경질될 수 있다.울버햄튼은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24-11-09 22:39:00]
-
[뉴스] [공식발표]'수원 삼성 OUT' K리그2 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1 승격을 위한 마지막 도전이 펼쳐진다.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FC안양(승점 63)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다음 시즌..
[24-11-09 22:30:00]
-
[뉴스] 쾌속 질주 중인 AD, 그를 바라보는 우려의..
데이비스의 행보에 레이커스의 성적이 달려있다.ESPN의 케빈 펠튼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앤써니 데이비스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팀적으로 변화된 부분을 강조했다.현재 데이비스는 팀의 핵심 그 자체이..
[24-11-09 22:19:12]
-
[뉴스] ‘0.8초’ 남기고 결정지은 승리... 너키..
너키치의 결정적인 리바운드가 피닉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4-113으로 승리했다...
[24-11-09 22:11:56]
-
[뉴스] [NBA] "나쁜 습관이 있다" 초짜 감독 ..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딕 감독이 부진에 빠진 러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LA 레이커스는 2024-2025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최근..
[24-11-09 22:11: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