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09:36: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이변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코벤트리시티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쉬게하고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무려 8명이 교체됐다.
아스널전과 마찬가지로 선발로 나온 건 데스티니 우도지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도미닉 솔란케 뿐이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윌손 오도베르와 솔란케, 티모 베르너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벤탄쿠루와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 포진했고,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우도지가 수비라인에 늘어섰다. 골문은 부상에서 돌아온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하지만 답답한 흐름의 경기력, 반전은 없었다. 설상가상 오도베르는 전반 18분 부상으로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도지 대신 제드 스펜스, 17분에는 솔란케와 베리발을 빼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수혈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어이없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노먼 바세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 아산테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후반 29분에는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절박했다. 하지만 코벤트리가 여전히 경기를 주도했다.
그래도 1부의 품격은 달랐다. 토트넘의 역전극은 후반 43분 시작됐다. 스펜스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동점골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47분에는 벤탄쿠르의 스루패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대세를 달랐다.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 뛴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슈팅과 드리블은 1개도 시도하지 못했고, 패스만 간간히 뿌려주는 데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형적인 리그컵 경기라고 생각했다. 코번트리가 정말 좋았다. 그들은 경기에 진정한 에너지를 쏟았고,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잡을 수 없었다. 우리는 경기에서 버티기 위해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 선제 실점 이후에는 더욱 도전적이게 만들었다“며 “우린 마지막에 진정한 정신과 개성을 보여줬다. 그것은 아마도 첫 리그 4경기에서 부족했던 것일 것이다. 우리는 성과를 냈지만, 결과를 얻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지 못했다. 마지막 10분 동안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진정한 믿음을 얻었고, 바라건대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좋은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토트넘의 부진의 이유를 손흥민을 포함해 주축선수들의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 주장 손흥민이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이후 경기장을 떠날 때 팬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빼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홈에서 열린 에버턴전 4대0 승리 당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리그 13경기 중 손흥민이 골을 넣은 3경기 중 하나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올해 4월을 전후한 손흥민의 부진을 수치로도 비교했다.
4월까지 슈팅 2.78개, 유효슈팅 1.29개, 경기당 평균 0.62골, 0.33도움, 상대 박스에서 7.01개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4월 이후에는 슈팅이 1.90개, 유효슈팅이 0.95개에 그쳤고, 평균득점은 0.32골, 0.16도움, 상대 박스 내 볼터치는 6.5회로 줄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도마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로메로 역시 문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메로는 전형적인 선방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중요한 순간에 계속 흔들리고 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실수는 레스터시티전 제이미 바디, 뉴캐슬전의 알렉산더 이삭을 잡지 못한 것과 비슷한 실수'라고 꼬집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코번트리전이 반전이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반복했다. 그른 “빠른 해결책이나 쉬운 반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오늘 밤 우리는 작년에 보여준 것과 비슷한 것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우리는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많은 개성과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우리는 경기에서 버텼고, 많은 후반전 승리를 거두었다. 난 첫 4경기의 성적이 아마도 약간 부족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오늘 밤 우리가 해낸 사실과 우리가 한 방식으로, 우리가 리그에서 보여준 수준의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약간의 끈기와 경기에서 이기려는 의지를 더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웜업터뷰] 닮은꼴 가스공사와 소노, “안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8일) 경기에서는 누가 강하게 하고 그걸 버티느냐가 중요하다.”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맞대결을 갖는다. 가스공사는 1..
[24-11-08 18:51:49]
-
[뉴스] 모란트 너마저... 불곰 군단 최대의 적은 ..
모란트가 부상을 당했다.'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가 9일 열리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멤피스는 지난 시즌 극복 불가능한 부상 러시로 플..
[24-11-08 18:51:27]
-
[뉴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김국찬 무릎 이상으..
김국찬이 DB 전에 결장한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에서는 승률이 나쁘지 않지만 유독 홈에서만..
[24-11-08 18:48:56]
-
[뉴스] [웜업터뷰] 김정은 돌아온 하나은행, 양인영..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하나은행에 부상이 또 찾아왔다. 양인영이 빠진다. 부천 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부상..
[24-11-08 18:42:52]
-
[뉴스] DB 김주성 감독 "턴오버 줄이고 리바운드 ..
DB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나선다.원주 DB 프로미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전 승리 이후 6연패의..
[24-11-08 18:42:07]
-
[뉴스] ‘2승2패’ 우리카드의 기복, 사령탑도 “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고민이 깊다. 우리카드는 현재 2승2패(승점 6)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패승패승.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KB손해보험을 3-1로 꺾었다. 한국전력에..
[24-11-08 18:41:17]
-
[뉴스] [부상] “팀에 필요한 걸 다 해줬는데···..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김국찬(28, 190cm)이 무릎 통증으로 DB전에 결장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
[24-11-08 18:40:06]
-
[뉴스] 45승 FA 78억 대박. 이제 FA 시장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대어급은 사이드암 엄상백과 우완 정통파 최원태 둘이었다. 둘 중 엄상백이 시장 개장 사흘째 한화와 대박 계약을 했다. 4년간 총액 78억원에 이적을 한 것.한화는 7..
[24-11-08 18:40:00]
-
[뉴스] 대한항공 요스바니 교체? 틸리카이넨 감독 “..
“구단에서 여러 옵션을 갖고 구상 중이다.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2024-25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 줄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
[24-11-08 18:29:32]
-
[뉴스] 아뿔싸! 홍명보호 황문기 허벅지 부상.. 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오른쪽 풀백을 긴급 교체했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황문기(강원FC)가 좌측 허벅지 대퇴부쪽 부상으로 인해 김문환(대전)을 대체 발탁했다'고 발..
[24-11-08 18: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