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4 07: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에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곧바로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쏟아졌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살라의 폭탄 발언 이후 재계약 회담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최근 살라의 충격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발단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후 살라의 인터뷰였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살라는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전반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골을 모두 도왔으며, 후반에는 득점까지 직접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살라의 인터뷰는 승리의 기쁨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모두가 알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그저 즐기고 싶다.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후련한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내게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래, 올해가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시즌 종료 후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리버풀과의 이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버풀 팬들로서는 당황스러운 소식이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 합류 이후 매 시즌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앞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이 이적설이 등장하자 이를 철저히 부인한 바 있다. 반면 살라는 2025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아닌 마지막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기자 큰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살라의 인터뷰를 확인한 리버풀은 뒤늦게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의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미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 빨리 재계약을 논의했어야 했지만, 리버풀은 여러 핑계와 함께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풋볼인사이더는 '살라는 안필드에서의 미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며 리버풀 수뇌부에 압박을 가했다. 소식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와의 회담을 몇 주 안에 시작해 재계약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간 리버풀은 모든 초점을 새 감독 아르네 슬롯과 마이클 헤드워즈 등 새로운 스태프에 맞췄다고 알려졌다. 이적시장이 마감됐고, 이제 살라와의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라며 리버풀이 그간 스태프들에게 집중했기에 이제부터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도 '살라는 리버풀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기에 새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리버풀이 새 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감독과 영입 담당자 배치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리버풀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살라의 잔류 가능성은 클 전망이다. 살라는 이미 리버풀 잔류를 더 우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소속 멜리사 레디 기자는 '살라는 리버풀 잔류를 선호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경기력이 이를 말해줄 것이다'라며 살라는 리버풀에 남길 원한다고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며 선수 경력의 도약을 이뤄냈다. 당초 엄청난 기대를 받지는 못했던 살라였지만, 첫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리그 32골 11도움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시키며,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살라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리버풀 통산 352경기를 뛰며 214골 92도움, EPL 통산 266경기 160골 72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버풀 통산 득점 3위로 이미 리버풀 역사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2018~2019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하고 리버풀의 통산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엔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우승도 견인한 살라는 현재까지의 기록만으로도 리버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엄청난 기록들을 세웠다. 직전 시즌에도 살라는 공식전 44경기에서 25골 13도움으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리버풀 공격진을 지켰다. 올 시즌도 활약은 여전하다. 리그 3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리버풀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로서도 당장 살라를 놓기란 쉽지 않다. 재계약 협상 의지를 밝힌 리버풀이 잔류를 원하는 살라와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눈빛 달라졌다“ 기대했지만, 공격성공률 2..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엘리안이 자신의 몫을 해준다면….“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
[24-10-30 23:00:00]
-
[뉴스] 파에스 감독은 왜 '2세트 포지션폴트 판정'..
"로컬룰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한국전력전을 마친 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왜일까.우리카드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
[24-10-30 22:52:24]
-
[뉴스] 포스테코글루 역대급 망언! 또 트로피 획득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을 예시로 들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영국의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의 몰락을 예로 들며 토트넘의 우승이 ..
[24-10-30 22:47:00]
-
[뉴스] 첫 패배 당한 고희진 감독 “전체적으로 좋지..
고희진 감독이 첫 패배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정관장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2-3(13-25, 25-23, 25-1..
[24-10-30 22:44:30]
-
[뉴스] '나흘 쉬었는데...' 39.2%, 32.6..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가 경기를 내준 것이나 다름없다.“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정관장이 개막 2연승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정관장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I..
[24-10-30 22:40:00]
-
[뉴스] [EASL] 큰 코 다칠 뻔한 '일본 챔피언..
[점프볼=홍성한 기자] '일본 챔피언' 히로시마가 전반전까지 고전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2연승을 질주하며 A조 1위로 올라 섰다. 히로시마 드래곤 프라이스(일본)는 30일 홍콩 완차이 사우스혼 스타디움에..
[24-10-30 22:37:44]
-
[뉴스] 권영민 감독 "이게 팀웍인 것 같다" 파에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한국전력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5-21, 25-22, 24-26, 28-26)로 물리쳤다. 임성진..
[24-10-30 22:31:52]
-
[뉴스] “누군가에게 책임 돌리지 말자“ 인판티노→이..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자는 것이다.(So let's not put the blame on someone.)“이번엔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대한축구협회(KFA) 지지 ..
[24-10-30 22:30:00]
-
[뉴스] 프랜차이즈 스타의 기지개부터 작은 거인의 활..
IBK기업은행의 구성원 모두가 제몫을 충실히 했다.IBK기업은행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3-2(25-13, 23-25, 18-25, 2..
[24-10-30 22:28:40]
-
[뉴스] HERE WE GO 아직 아니다! '맨유 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한 모든 사항을 마무리하지 않았다.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한 뒤에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텐 ..
[24-10-30 22:20:00]
|
|||||